네가 떠난 그 순간
온 세상이 내게서 등을 돌리더라
미친 사람같이
보고 싶어 헤매이는데
너는 지금 어디니
사랑하는 누군가 떠난다는 것이 내 세상의 모든 것이 떠나는 것임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 그 가사가 현실에서도 이별한 누군가에게는 진실이기에 참 슬프다.
맘껏 슬프할 노래다. 예성의 감성이 노래에 스며들어 있다.
'예성'이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Falling]으로 돌아왔다.
작년 4월 발매된 첫 미니앨범 [Here I am]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 곡 "봄날의 소나기(Paper Umbrella)"를 비롯해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겨울잠(Hibernation)", '예성'의 자작곡 "그때로(At the Time)(Feat.규현)", "비눗방울(So Close Yet So Far)" 등 '예성'의 진한 음악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 "봄날의 소나기(Paper Umbrella)", 서정적 가사의 예성표 봄 발라드다.
타이틀 곡 "봄날의 소나기(Paper Umbrella)"는 섬세한 피아노 사운드와 아름다운 스트링 라인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다이나믹한 편곡과 차분한 듯 파워풀한 '예성'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헤어진 사람과의 기억이 비처럼 쏟아지는 날, 기억의 비를 종이우산으로 막아보지만 이내 스며들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는 서정적인 가사가 봄날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제작 스토리-
YESUNG 예성_봄날의 소나기 (Paper Umbrella)_Music Video
네가 떠난 그 순간
온 세상이 내게서 등을 돌리더라
미친 사람같이
보고 싶어 헤매이는데
너는 지금 어디니
서투르게 사랑한 것처럼
헤어짐까지 또 서툴러서 미안해
아무것도 모르고 널 보낸 나라서
온다 떨어진다
내 찢어진 하늘 사이로
한 방울 두 방울 봄날의 소나기
너를 그려보다 불러보다
기억이 비처럼 내린 새벽
밤새 난 그 빗속에
종이로 된 우산을 쓰고 있네
괜찮다곤 했지만
버텨낼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겠어
네가 없는 이 거리
그럼에도 꽃은 피는데
하염없는 기다림
미련하게 사랑한 것처럼
헤어짐까지 또 미련해서 미안해
못해준 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 걸
온다 떨어진다
내 찢어진 하늘 사이로
한 방울 두 방울 봄날의 소나기
너를 그려보다 불러보다
기억이 비처럼 내린 새벽
밤새 난 그 빗속에
널 보내던 그날과 같은 하루
온몸이 굳어버린 난
그때처럼 단 한 발도
움직일 수 없는데
간다 사라진다
내 흐려진 시선 너머로
한 방울 두 방울 그리고 여전히
슬피 떨어지던 꽃잎 위에
기억이 비처럼 내린 새벽
밤새 난 그 빗속에
종이로 된 우산을 쓰고 있네
노래가 굉장히 익숙한 멜로디같다.
그래서 이별의 순간이 익숙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봄에 이별한 사람에게는 이 노래가 참 잔인한 것 같다. 봄날의 소나기... 봄날의 이별....
누구에게나 봄날의 소나기는 내린다
나에게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그렇게 이별은 있었던 것이 위로가 되는 것도 같고... 예성의 말하듯 속삭이듯 하는 노래 '봄날의 소나기'...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비 오는 날 자꾸 떠오를 것 같은 곡이다.
간다 사라진다
내 흐려진 시선 너머로
한 방울 두 방울 그리고 여전히
슬피 떨어지던 꽃잎 위에
기억이 비처럼 내린 새벽
밤새 난 그 빗속에
종이로 된 우산을 쓰고 있네
....
내 흐려진 시선... 시선이 흐려진 이유를 아는 이들만 더 이해할 수 있는 가사... 들을 수록 슬픈 곡이다..
내 하늘이 찢어져서 비가 그치지가 않는다...
흐려진 시선은 비 때문이라고 우기고 싶은 그런 날 듣고 싶어질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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