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흥부자댁(소향?) '안아줘(정준일)' "니가 없는 하루... 그냥 날 안아줘"

내가 좋아하는 정준일의 노래가 복면가왕에 나왔다. 바로 가왕 흥부자댁이 '안아줘'를 불렀다. 

가창력 끝판왕이다. 이 곡은 엄청난 호소력이 필요한 목소리라 정준일 말고는 안될거라 생각해었는데... 
감동을, 정준일이 주던 감동과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곡을 만들어냈다. 

흥부자댁 정말 대단하다.

복면가왕 흥부자댁 - 안아줘 (정준일)

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아침은 날 깨우네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이 노래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나즈막하게 부르는 앞 소절의 가사가 참 맘이 아프다...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 같다고... 

그리고 살짝 흐느끼면서 부른다.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가만히 있다면, 내가 더 다가겠다고... 그렇게 고백하듯이 후회하면서 말하는 가사.... 
그리고 다시 후회하듯, 회상하듯 노래한다.

하루에도 수천번씩
니 모습을 되뇌이고 생각했어
내게 했던 모진 말들
그 싸늘한 눈빛 차가운 표정들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제발 내게 이러지 말아줘
넌 날 잘 알잖아

그리고 다시 후렴같은 외침의 순간.... 그리고 "니가 없는 하루"... 

내겐 내가 없어 난 자신이 없어
니가 없는 하루 견딜 수가 없어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니가 없는 난

들어도 들어도 감동적인 무대다. 지나간 사랑을 다시 꺼내내서 이별했던 기억으로 슬퍼지게 만드는 곡이다. 

여튼, 이 곡은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서 듣고 또 듣고 하는 중이다. 그래서 10번 듣기 첨부한다. 

복면가왕 흥부자댁 소향 - 안아줘 10번반복듣기 The King of Singer with a Mask, KPOP, 韩国歌曲, 蒙面歌王, 韓国の歌謡

정준일, '안아줘' 곁에 있어달라고 하는 애원의 짠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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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맘을 못 이겨
잠 못 들던 어둔 밤을 또 견디고
내 절망관 상관없이
무심하게도 아침은 날 깨우네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하루에도 수천번씩
니 모습을 되뇌이고 생각했어
내게 했던 모진 말들
그 싸늘한 눈빛 차가운 표정들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넌 참 예쁜 사람 이었잖아
제발 내게 이러지 말아줘
넌 날 잘 알잖아

내 곁에 있어줘 내게 머물러줘
네 손을 잡은 날 놓치지 말아줘
이렇게 니가 한걸음 멀어지면
내가 한걸음 더 가면 되잖아

내겐 내가 없어 난 자신이 없어
니가 없는 하루 견딜 수가 없어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니가 없는 난

그냥 날 안아줘 나를 좀 안아줘
아무 말 말고서 내게 달려와줘
외롭고 불안하기만 한 맘으로
이렇게 널 기다리고 있잖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긴 침묵 속에서 소리 내 외칠게
어리석고 나약하기만 한 내 마음을

EBS 스페이스 공감 - 1007회 정준일 - 안아줘

니가 없는 나
...
그냥 날 안아줘..

오랜만에 정준일 목소리도 들으니 너무 좋다. 
예전에 이 곡을 들었던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무엇보다 흥부자댁이 부를 때 
중간에 "니가 없는 하루" 라고 가성으로 올려서 부르는 순간 소름이... 

누군가 없어졌을 때, 그 슬픔의 흐느낌이 느껴지는 곡이다. 흥부자댁이 또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