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춘천 거기, 두 가을을 만나다
고향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청년 지현이 있다.
서울을 벗어나 춘천행 열차를 탄 중년의 남녀가 있다.
지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춘천으로 향하고,
중년의 커플은 일탈을 바라며 서울에서 춘천으로 향한다.
춘천, 춘천
두 번을 불렀더니 그 곳이 여기로 왔다.
+ DIRECTOR'S NOTE
같은 공간 다른 시간을 점유하는 두 세대의 마음의 풍경을 전달하고자 했다.
“2014년 추석 무렵
춘천행 ITX 청춘열차를 탔는데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보온병에서 커피를 따라 권하며 조심스레 대화하고
있었다.
소리 죽인 이어폰을 끼고 엿들었다. (웃음)
그 순간 데칼코마니 형식이 떠올랐다.
두 이야기가 마주치지는 않되 마주보게만 하고 싶었다.”
- 장우진 감독, 씨네21 인터뷰 중에서
장 우 진
2011년 홍익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졸업 후,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연출을 전공했다.
2012년 졸업 작품이자 첫 장편인 <새출발>을 연출,
그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대상을 수상했고,
로카르노영화제 신인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춘천, 춘천>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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