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피셔와 서울시향이 선보이는 바흐의 전설적인 대작, ‘요한 수난곡’ (7.6-7)
‘2018 올해의 음악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복음사가 노래
소프라노 서예리, 바리톤 로더 윌리엄스, 정록기 등 정상급 성악진 참여
7월 6일(금) 오후 8시, 7월 7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전설적인 대작 ‘요한 수난곡’이 서울시향의 연주로 공연된다. <바흐의 요한 수난곡 ①&②>에서는 수석객원지휘자인 티에리 피셔(1961년생)가 지휘봉을 잡고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1964년생)가 복음사가(Evangelist) 역할을 맡아 앙상블을 이끈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음악에 대한 학구적인 접근과 독창적인 해석, 특유의 미성으로 “이 시대 최고의 성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과 역사학 박사 학위를 딴 보스트리지는 어린시절부터 꿈꿔오던 성악을 잊지 못해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중 직업 성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된다. 1993년 29세의 나이에 영국 위그모어 홀에서 정식 데뷔한 이후 1996년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발매한 첫 음반인 슈베르트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 그라모폰 솔로 보컬상을 받았다. 1998년에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 음반은 그라모폰 베스트 솔로 보컬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음반상을 석권했다. 그동안 그래미상 후보에 무려 15차례 오른 보스트리지는 워너 클래식스에서 발매한 '셰익스피어의 노래'로 2017년 그래미상 ‘베스트 클래식 솔로 보컬 앨범’을 수상했다. 생명력 넘치는 음색과 지적인 면모를 바탕으로 리트뿐 아니라 오페라와 종교음악, 브리튼, 헨체에 이르는 20세기 현대음악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바로크 레퍼토리에 일가견이 있는 보스트리지는 아르농쿠르, 브뤼헨 등의 고음악 거장들과 함께 바흐 칸타타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시향은 정상급 음악가를 매해 초청해 그 음악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올해의 음악가(Artist-in-Residence)’ 제도를 신설하고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를 2018년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했다. 보스트리지는 올해 세 차례(3월, 7월, 11월) 내한해 독일과 영국 가곡, 바흐 ‘요한 수난곡’의 복음사가, 말러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향과 함께한다. 지난 3월 첫 번째 무대에서는 베토벤과 브리튼 가곡을 선보여 특유의 수려한 목소리와 지적인 해석으로 호평을 얻었다. ‘올해의 음악가’ 두 번째 내한에서는 바흐의 ‘요한 수난곡’의 해설자인 복음사가(Evangelist)로 참여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바흐 ‘요한 수난곡’은 요한복음서에 실린 십자가에 못 박히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담고 있다. 전체 68곡으로 구성되며 연주시간만 2시간이 넘는 대작이다. 거대하고 끔찍한 사건에서 살아난 인물이 감정에 휩싸여 이야기를 쏟아내며, 극적이고 긴박하게 전개된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1부는 유다의 배신과 예수의 포박, 베드로의 부인을 담고 있으며, 2부는 빌라도의 심판과 매질, 판결과 십자가형, 예수의 죽음, 매장을 다루고 있다. “극적인 표현력이 탁월한 복음사가(가디언)”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존 최고의 복음사가로 꼽히는 이안 보스트리지는 통찰과 극적 표현능력을 모두 발휘해 노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밖에 폭넓은 레퍼토리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소프라노 서예리를 비롯해 알토 김정미, 바리톤 정록기, 영국 출신의 바리톤이자 작곡가인 로더릭 윌리엄스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또한, 오르가니스트 뱅자맹 알라르,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합류해 전 인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대한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티켓가격: 1~9만원)
■ 공연명 : 바흐의 요한 수난곡 ①&② BACH'S ST.JOHN PASSION ①&②
■ 일시 및 장소 : 2018년 7월 6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8년 7월 7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출연자
- 지휘 :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
- 테너/복음사가 : 이안 보스트리지 (올해의 음악가) Ian Bostridge, tenor(Evangelist) *Artist-in-Residence
- 소프라노/하녀 : 서예리 Yeree Suh, soprano(Ancilla)
- 알토 : 김정미 Jung Mi Kim, alto(Aria)
- 테너/하인 : 제바스티안 콜헵 Sebastian Kohlhepp, tenor(Servus)
- 베이스/빌라도&베드로 : 로더릭 윌리엄스 Roderick Williams, bass (Pilate and Petrus)
- 베이스/예수 : 정록기 Locky Chung, bass(Jesus)
- 오르간 : 뱅자맹 알라드 Benjamin Alard, continuo organ
- 비올라 다 감바 강효정 Hyo-Jung Kang
- 서울모테트합창단 Seoul Motet Choir
■ 프로그램
바흐, 요한 수난곡 Bach, St. John Passion, BWV 245
■ 티켓가격 : 90,000원(R), 70,000원(S), 50,000원(A), 30,000원(B), 10,000원(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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