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가 프리뷰 공연기간을 거치고 지난 4일 오후 4시 JTN아트홀 1관에서 언론관계자들을 초대하여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프레스콜에서는 35분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창작과정들을 솔직담백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짧은 시간의 공연이었지만 배우들의 열정과 무대 위에서 전달되는 에너지로 많은 관계자들이 극찬을 받았다.
35분 하이라이트 공연! 트리플 캐스팅인 주연배우 전원 무대에!
총 8곡의 뮤직넘버 공개!
베토벤-청년-마리 세 역할이 조화를 이뤄 본 공연 호기심 자극!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프레스콜은 장면이 넘어갈 때마다 추정화 연출의 내레이션으로 내용이 추가설명되며 등장인물이 교체되어 진행되는 방식으로 약 35분간 진행되었다.
‘다락방의 피아노’, ‘상실’, ‘시련’ 등 뮤직넘버가 진행될 때는 베토벤의 고통스런 시기가, ‘세상을 넘어 꿈을 향해’, ‘운명’, ‘난 뭘까?’의 뮤직넘버에선 베토벤의 지친 생활에 마리와 발터가 등장해면서 새로운 갈등의 국면을 맞게 된다. 마지막으로 ‘나의 옷’, ‘피아노’의 뮤직넘버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는 마리와 그를 바라보는 베토벤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구성된 것.
짧은 공연시간이지만 모두가 숨죽이며 집중해서 한 장면씩 지켜보며 각 캐릭터들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스토리 접근에 대해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풍성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세명의 베토벤 한 무대에! 소극장의 한계를 넘어선 전략적 연출!
월광소나타, 에그먼트 서곡, 운명, 비창 등 클라이막스에 사용!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베토벤과 조카 카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팩션드라마다. 실제 베토벤이 동생의 아들인 카를을 아들로 입양하고 그를 수제자로 키우려 했던 빗나간 사랑을 재구성하였다. 이에 어떻게 베토벤의 모든 세대를 한 무대에 올릴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추정화 연출은 “소극장의 한계, 베토벤의 고뇌를 짧은 시간에 설명해 줄 방법으로 어린 시절, 청년, 중년이 세 명의 베토벤을 한 무대에 세우면 어떨까 생각했다. 전략적이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음악적인 부담감에 대해 허수현 음악감독은 “음악적인 선배로 베토벤의 음악을 건드린다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극적인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활용해 보자라고 결정했다”며 “극중에서는 월광소나타, 에그먼트 서곡, 운명, 비창 순으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웅장한 음악, 엄청난 대사량, 퇴장없는 열정의 베토벤!
분량은 적지만 등장해서 200%의 에너지를 쏟아야하는 마리!
청년 베토벤은 고슴도치처럼, 카를은 햄스터처럼,
살아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 엿보이는 시간!
작품을 관람하는 포인트에 대해 각 배우들은 나름대로의 설명을 덧붙였다. 루드윅을 연기하는 배우 김주호는 “웅장한 음악과 어마무시한 대사량,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중년의 배우가 이렇게까지 에너지를 쏟을 수 있구나 하는 열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탄생된 여성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마리역의 배우 김려원은 “등장하는 씬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등장할 때 200%의 에너지로 베토벤과 대등한 연기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같은 역의 배우 김소향은 “보고나신 관객 분 중 자신도 무대미술을 공부하는데 마리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었다며 공연 후 눈물을 보이시더라. 이 역할을 맡길 잘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1인 2역을 연기하는 청년 역의 배우 김현진은 “청년 베토벤을 연기할때는 예민하게 가시가 돋아있는 고슴도치처럼, 카를은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성나면 물어버리는 햄스터처럼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해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지난 4일부터 본공연에 돌입한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어린 시절엔 모차르트와 항상 비교 당해야 했고 20대엔 스스로에게 늘 천재가 아니라고 외쳤던, 혈기왕성한 30대엔 들리지 않는 고통 속에서도 음악에 모든 것을 쏟아냈던 베토벤. 그가 왜 ‘루드비히’가 아닌 ‘루드윅’이란 이름을 그리워했는지 그의 젊은 시절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공연 개요
공 연 명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공연장소 JTN아트홀 1관(230석)(종로구 이화장길 26)
공연일정 2018년 11월 27일(화) ~ 2019년 1월 27일(일)
공연시간 화수목금 20시/ 토 15, 19시/ 일요일 및 공휴일 14시, 18시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티켓가격 전석 일반 55,000원
출 연 진 김주호, 정의욱, 이주광(루드윅 역), 강찬, 김현진, 박준휘(청년 역)김소향, 김지유, 김려원(마리 역) 임남정(마리 언더스터디), 차성제, 함희수(발터 역), 강수영(피아니스트)
작ㆍ연출 추정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연출상 <인터뷰>, <스모크>
음악감독 허수현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 <라디오스타>, <아가사>
안 무 김병진 <은밀하게 위대하게>, <알타보이즈>
시놉시스 베토벤은 자신의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오랜 친구에게 마치 유서와 같은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어린 베토벤은 혹독한 가르침에 힘겹게 피아노 앞에 앉아있고, 청년이 된 베토벤 역시 청력을 잃고 사랑하는 여인 또한 잃어 좌절의 늪에 빠져 있던 그날 밤, 낯선 여인 마리가 어린 소년 발터를 데려와 피아노를 가르쳐 달라며 무작정 찾아온다. 베토벤은 모든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나 마리는 그도 잊고 있었던 음악의 힘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세상을 향한 미래를 이야기한다."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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