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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1964년 영화 '쉘부르의 우산' 재개봉 앞두고 아녜스 바르다 전하는 비하인드 스틸&스토리

by HyggePost 2019. 8. 16.

반세기를 넘도록 사랑받아온 영화 '쉘부르의 우산'이 8 2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을 알리면서 1964년 열정이 가득 담긴 촬영장 비하인드 스틸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재개봉영화의 기대감을 높이는 비하인드 이야기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완전히 넋이 나가 버렸다.
마치 신의 계시를 받은 것처럼!
- Demian Chazelle (라라랜드 감독)–

자끄 드미 감독의 삶의 동반자 아녜스 바르다가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비하인드 스틸 대공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은 1957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우산 가게를 하는 아가씨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의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낭만 로맨스 영화다. 

영화는 ‘송 쓰루(Song Through)’구성을 사용하여 평단과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1964년 프랑스 개봉 이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자끄 드미 감독의 대표작이 되었다. 

 

공개 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촬영 현장과 로맨스의 감성을 완성시킨 음악 녹음실 그리고 프랑스의 뮤즈이자 대배우로 거듭난 까뜨린느 드뇌브의 리즈 시절까지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끄 드미 감독의 삶의 동반자, 아녜스 바르다 감독은 '쉘부르의 우산' 촬영 기간 동안 미셸 르그랑의 음악에 영감을 받으며 내내 행복해하던 자끄 드미 감독에 대해 회상했다. 자끄 드미 감독의 방 한 칸. 자끄 드미 감독과 미셸 르그랑 음악 감독이 작업하는 방에 대해 아녜스 바르다 감독은 피아노 한 대와 스툴 의자 하나, 벽을 따라 놓여진 합판 위로 설치 된 장난감 기찻길과 교차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 그리고 작은 레이싱카를 끌며 돌던 두 개의 기관차까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피아노 소리와 미셸 르그랑이 흥얼거리는 멜로디만 들리면 둘에게 커피를 가져다준다는 핑계로 그 방에 들어가 머물다 나왔다는 아녜스 바르다 감독은 '쉘부르의 우산'을 구상하고 준비하던 기간에 대해 내내 즐거웠다고 전했다.

 

 

또한 '쉘부르의 우산'의 마지막 눈 오는 장면은 한여름에 촬영되었는데, 굵은 소금으로 바닥을 덮고 창틀처럼 자세히 비치는 곳에 정제소금을 사용해 눈을 표현해 영화를 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끄 드미 감독과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아이인 로잘리 바르다-드미와 미셸 르그랑의 아들인 이베르 르그랑이 극 중 등장하는 아이들을 연기한 후 영화에 나왔던 인디언 의상과 미니어처 상품과 저울, 금전 등록기가 딸린 작은 상점 놀이 장난감 세트 등을 출연료로 받았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한 귀여움으로 영화 팬들을 웃음 짓게 한다. 

시대를 초월한 우리 모두의 인생 로맨스 '쉘부르의 우산'

비하인드와 함께 공개된 영화 '쉘부르의 우산' 포스터는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색감은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완벽히 표현되어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더 완벽히 부활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쉘부르의 우산'은 자끄 드미 감독이 작고 하기 몇 년 전부터 직접 필름 복원에 참여하여 작품이 가진 톤과 밝기의 조합, 파스텔 색감을 비주얼 앙상블로 승화시켜 영화의 서정성을 최대한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의 마법과 다시 만나는 순간

프랑스 노르망디 해협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
어머니의 우산가게 일을 돕는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는 사랑에 빠진다.
팍팍한 현실과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린 연인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의 군 입대로 둘은 원치 않은 이별을 하게 되는데…

 

 

국내 8월 22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알려 관객에게 따듯한 첫사랑의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추억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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