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삶이 정체되고, 혹은 발전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 이유가 뭘까? 영화 ‘쿵푸팬더3(2016)’은 그 이유를 알려주는 영화다.
팬더 포(잭 블랙 더빙)는 용의 전사가 되어 타이그리스(안젤리나 졸리), 몽키(성룡), 맨티스(세스 로건), 바이퍼(루시 리우), 크레인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키던 중 사부 시푸(더스틴 호프만)에게 새로운 임무를 받는다.
“기(气[qì:치]중국어 간체로 쓰는 장면이 나온다)를
터득하고
궁극의 쿵푸를 전수할 수 있는
쿵푸 마스터가 되라”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 본 적이 없어서 고전하는 포에게 어린 시절 잃어버렸던 진짜 팬더 아버지 리(브라이언 크랜스톤)가 나타나고, ‘기’의 비밀이 전해진다는 팬더 마을로 함께 떠난다. 그런데, 포가 떠난 후 쿵푸 마스터들을 하나씩 제거하며 세계를 위험에 빠트린 카이(J.K. 시몬스)가 나타나 포는 팬더 마을에서 불가능한 대결을 준비하게 된다.
놀기 좋아하고, 먹는 게 행복이며, 덤벙대는 게 특기인 팬더들에게 카이와 싸우기 위해 쿵푸를 가르쳐야 하는 포는 스승이었던 시푸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이상을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발전할 수 없다.”
우리는 보통 익숙한 곳에서 익숙한 일들을 하면서 산다. 그래서 변화 없는 삶의 굴레를 돌고 돌아 진보도 없고, 퇴보도 없고 정체된 삶 속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 왜 삶이 정체되는지 고민한다. 할 수 있는 것보다 높게 시도하지도, 도전하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헬렌 켈러-
헬렌 켈러의 말처럼 과감한 모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일 수 있다. 쿵푸팬더 시리즈가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불가능한 도전과 모험 속에서 주인공 포가 헤쳐나가는 모습에 대리 만족과 희열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의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해나가는 엉뚱한 매력의 쿵푸팬더처럼 우리도 현실에서 할 수 없던 것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쿵푸팬더2’를 연출했던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공동 연출을 맡은 ‘쿵푸팬더3’는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 J.K.시몬스, 케이트 허드슨, 브라이언 크랜스톤 까지 최강의 스타 더빙 군단이 함께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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