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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2017년 킹콩이 돌아온다” ‘콩: 스컬 아일랜드(킹콩: 해골섬 Kong: Skull Island, 2017)’ 개봉예정

by HyggePost 2016. 7. 25.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에 설정의 기반을 둔 가장 오래된 괴수 킹콩이 2017년에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킹콩'은 어떻게 시작된 영화인지 한번 알아보자. (국내 개봉에서 '킹콩: 해골섬'이란 제목을 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 해석하자면 그 정도 제목일 듯)

 

킹콩의 의미

 

영화 '킹콩'의 주인공 고릴라의 이름은 콩(Kong)이다. 콩은 인도양에 있는 해골섬(Skull Island, 스컬섬)'에 있는 원주민이 고릴라를 지칭해서 부르는 이름인데, 콩을 잡아서 전시하기 위해 뉴욕 시로 데려갈 때, 극 중 칼 덴헴이 '킹'이라고 덧붙여 '킹콩'이라는 이름이 불리게 된다.

 

선사시대 동물을 기초로 만들어진 '킹콩'이라는 설

 

아마존 강 유역에서 사망한 미국인 화가가 남긴 스케치북에 그려진 기괴한 선사시대의 동물이 20세기에도 존재할까? 이런 의문으로 시작되는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는 연인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모험을 갈구하던 런던의 신문기자 에드워드 멀론이 이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학자 챌린저 교수, 비교해부학자 서멀리 교수, 탐험가 록스턴 경과 함께 남미로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선사시대의 동물이라는 부분에서 '킹콩'의 아이디어를 찾았다는 설도 전해진다.

코난 도일의 책 '잃어버린 세계'

 

'1933년, 영화 '킹콩'이 시작되다'

 

코난 도일의 원작에 충실한 1925년 영화 '잃어버린 세계'가 '킹콩' 시리즈의 시초로 볼 수도 있지만, 제목에 '킹콩'이 언급된 첫 영화는 브루스 캐벗(잭 드리스콜 역), 페이 레이(앤 역), 로버트 암스트롱(칼 덴험)이 출연했던 1933년 영화 '킹콩'이 첫 작품이다.

 

  • 1933년 '킹콩' 스토리

 

영화 제작자 칼 덴험(로버트 암스트롱 분)은 새로운 영화를 찍기 위해 열대지역 섬에 가게 되는데, 그 섬에는 원주민뿐만 아니라 선사시대 생물들도 함께 살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여배우 앤(페이 레이 분)을 거대 고릴라 콩에게 제물로 바치지만, 콩은 앤이 마음에 들어 자신이 사는 곳으로 데려간다. 칼과 선원들은 앤을 구출하러 섬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서 앤을 구출하고, 콩을 마취시켜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콩은 뉴욕으로 끌려가, '킹콩'이라는 이름으로 구경거리로 전락하게 되는데,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를 자극해, 킹콩이 날뛰며 탈출한다. 킹콩은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가지만, 복엽기들이 킹콩을 공격하고, 킹콩은 앤이 다칠까봐 결국 스스로 죽는 걸 택하게 된다.

 

 

 

'킹콩'이라는 소재로 각색된 영화들

 

알려진 '킹콩' 영화로는 1976년에 제프 브리지스 출연한 '킹콩'이 그 맥을 잇고 있지만, 그 외에도 수 많은 리메이크 판 킹콩 영화들이 등장했었다. '킹콩의 아들', '킹콩 대 고질라', '킹콩 탈출', '킹콩은 살아있다' 등이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줄거리가 석유 탐사를 이유로 섬을 방문하는 이야기거나, 여자 주인공 앤이 포류하다 발견된 여인으로 나오는 등 각양각색의 스토리 변경도 있었다.

 

 

 

2005년, 완성도 높은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

 

'킹콩 영화의 완벽한 완성'이라고 말해도 될 만큼 킹콩에 대한 스토리를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영화가 2005년에 개봉한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이다.

 

미지의 섬인 해골섬과 1930년대의 뉴욕을 완벽히 재현했고, 출연 배우들도 잭 블랙, 애드리안 브로디, 나오미 왓츠 등이 연기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기도 하다. 7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효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2005년 '킹콩' 줄거리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영화감독 칼 덴햄(잭 블랙 분)은 거리에서 우연히 발굴한 매력적인 여인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 분)와 지적인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애드리안 브로디 분)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 해골섬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수억만 년 전의 고대 정글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해골섬에서 전설로만 들어왔던 거대한 킹콩과 맞닥뜨린다. 그러나, 해골섬의 원주민들에게 붙잡혀 제물로 바쳐진 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킹콩은 갑자기 나타난 잔인한 공룡으로부터 그녀를 지켜낸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덴햄은 킹콩이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 틈을 타 킹콩을 뉴욕으로 생포해온다. 뉴욕 도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킹콩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야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뉴욕 도심을 휩쓸기 시작한다. 인간들은 거대 병력을 동원해 킹콩에게 빗발치는 공격을 퍼붓고 킹콩은 공격을 피해 앤을 데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올라간다. 빌딩 꼭대기에서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킹콩은 사랑하는 앤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들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2017년 '콩: 스컬 아일랜드'에 대한 기대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2017년에 개봉하는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정통의 '킹콩'과는 다른 스토리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콩: 스컬 아일랜드'의 조던 복트-로버츠 감독은 "피터 잭슨은 25피트의 킹콩이었다면, '콩:스컬 아일랜드'의 킹콩은 100피트(30.48미터) 이상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역대 가장 큰 킹콩을 기대하게 했다.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할 것이라고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은 탐험가들이 킹콩이 살고 있는 해골섬에서 펼치는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브리 라슨, 히들스턴, 토비 켑벨 등이 출연하며 2017년 3월 개봉예정이다.

 

 

2005년 킹콩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AYaTCPbYGdk

 

잭슨 감독과 2005 배우들이 재현한 1933 '킹콩' 영상

https://youtu.be/SOMKnhN7ABs

 

'콩: 스컬 아일랜드(2017)'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YK5hbs4LOI8

 

'콩: 스컬 아일랜드' 감독과 배우들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8A6fodcR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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