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Music

'좋니' 윤종신 LISTEN 10번째, '너의 결혼식' 이은 감성 발라드! 폭풍 눈물이 날 것 같은 곡

by HyggePost 2017. 8. 16.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이란 곡을 떠올리게 하는 윤종신의 곡을 들었다. '좋니'... 제목만 들어서는 농담 같은 느낌인데,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곡이다. 

"잘 지내니 물어봐 줘.."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은 '윤종신'의 "좋니"다. 

 '좋니'는 윤종신의 짙은 감수성과 호소력이 담긴 발라드로, 윤종신이 작사하고 포스티노가 작곡했다. 가사가 예술이다. 이별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낸... 짠한 가사다.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가사로 쓴 윤종신은 그 어느 때보다 애절하게 노래한다. 담담하지만 힘있게 진행되는 "좋니"는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가 더해져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함께 극적인 연출을 이끌어낸다.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90년대 발라더 '윤종신'의 대체 불가한 표현력과 설득력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해 줄 '좋니'. 이별 후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과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들어보자.. 윤종신의 '좋니'.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



소설의 한 구절을 읽어 내리는 것 같고, 독백하는 것 같은 가사가 이별의 슬픔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그리고 상상하게 한다... 얼마나 사랑했고, 헤어져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 줘"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이별의 아픔을 외치는 부분이다. 잘 사는 척 하는 누군가에게 가슴을 가격하는 것 같은 가사다. 슬픔이 몰아쳐 오는 마지막 하이라이트다...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오랜만에 접하는 발라드 다운 발라드다... 윤종신 아직 감이 살아있다... 라이브로 부른 음악도 첨부한다. 



이 노래를 듣고 어디서 울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잘사는 척 하고 있는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사람인걸로... 


감성의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을 첨부한다. 그의 음악이 이렇게 세련되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