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의 '좋은 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보는 사람이면 모두 좋아했던 곡이다.
너무 가사가 좋은...
가사가 너무 좋다.
어제와 다른 나
조금 더 야윈 나
그때는 참 좋은 날이었어
억지스레 나를 다독이고
밤새 운 듯
부은 눈을 꼭 감추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널 만나러 갈게
너만 없는 그곳
날 그만 울게 해
넌 나를 불행하게 해
멈추지 않는 걸음이
차오르던 맘이
날 다그쳐
잘 지내지 마라
행복하지 마라
어제는 참 길고도 길었어
하루 종일 울고 또 울었어
날 그만 울게 해
넌 나를 불행하게 해
멈추지 않는 걸음이
차오르던 맘이
날 울게 하잖아
밤새워 너를 부르고
또 불러도
새벽 별이 날 비춰도
빛나지 않는 나
멀어져만 가는 우리의 너
내 맘을 태우고
자르고 내팽개쳐도
멈추지 않는 마음이
질주하는 꿈이
우리의 사랑이
밤새워 너를 사랑해
널 사랑해
새벽 별 보다 밝은 나
먼 길을 돌아와
이 빛이 보일 때쯤
헤매지 않고
나를 찾을 수 있게
영롱하게 밝게 빛나고 있을게...
감성보컬 정준일이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제작 JS픽쳐스)의 OST를 불렀다.
‘두번째 스무살’ OST Part 5 '정준일 - 좋은날'은 극중 하노라(최지우 분)의 마음을 대변한 곡으로 정준일이 직접 작사, 작곡 했다. “밤새 운 듯 부은 눈을 꼭 감추고 가장 예쁜 옷을 입고", "밤새워 너를 사랑해 널 사랑해 새벽 별 보다 밝은 나” 등의 가사는 정준일이 직접 썼음에도 여성의 감성이 흠뻑 묻어 있어 이채롭다.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이 편곡해 완성된 ‘좋은날’은 정준일 특유의 감성과 보컬 색이 묻어나는 곡으로 공식 발표 이전에 이미 드라마에 삽입,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도 하다.
OST 제작사 측은 “로이킴, 유성은, 별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참여, OST의 라인업이 점점 완벽해 지고 있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극중 마흔이라는 나이에 15학번 대학생 새내기가 된 주인공 '하노라'(최지우 분)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대변하는 곡으로 듣다 보면 추억들을 그리워하면서도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하노라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이 드라마 너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볼 드라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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