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발라드 대통령'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연우,박정현,김범수,거미,백지영,자이언티,바이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발라드 대통령을 선정한다고... 대박 특집을 했었다.

아파서 자리를 비운 김연우 대신 윤종신이 나옴, 박정현, 발라드여도 비주얼을 담당한다고 김범수, 거미, 마흔이당 백지영, 자이언티, 스케치북에 가장 적게 나왔던 바이브. 이렇게 모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7명의 대박 가수들이 나왔었다.

이별을 한 사람들이 나와서 이별 판정단이 선정하는 '발라드 대통령'을 선정하는 것... 추첨해서 순서를 정하는 건 불후의 명곡을 따라서 했다. 재밌던 그 때 나왔던 곡들이다.

첫번째는 백지영 '사랑안해'를 불렀다.

너와 같은 사람 만날 수가 없어서

사랑안해

나를 잊기 바래

내가 없는

내가 아닌

사랑 채우지마...

혹시 만날 수가 있다면

사랑할 수 있다면

아프잖아...

지켜보면....

사랑한다

그말 한마디를 하지 못해서... 

이별한 사람이면 들으면서 눈물날 수 있는 곡이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술한잔 마시면 부르는 노래를 가진 바이브..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을까....

바이브의 '술이야'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줄이야

이제 난 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술마시면 취하고

한얘기를 또하고

이젠 넌 남인줄도 모르고 남녀 사이에  헤어짐, 이별을 하면 그냥 남이 되는 거다. 그걸 아는 , 경험한 사람들은 이 노래가 더 슬플 수 있다... 그런 곡이다. '술이야'

발라드의 신세대 주자 '자이언티'.. 정말 어떤지 정말 모르겠는 멤버다. ㅎ

그날의 날

기억하네...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그래

어디냐고 물어보면

양화대교.. 

 이건 발라드 이별 보다는 그냥 그 시절의 아픈 기억을, 아팠던 과거의 기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 살기힘들었던 그 시절... 그래, 이제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비주얼을 담당하는 김법수. 얼굴없는 가수로 등장했는데, 이제는 외모에 대한 것을 승화시킨... 재밌다. ㅎ

그러나, 그의 노래는 정말 발라드 제왕스럽다!

그리고 김범수의 인생대표곡 '보고싶다'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잡고 있지만

더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 만큼

보고싶다

....

죽을 만큼

잊고 싶다.... 

 다시 들어도 슬프다... 사랑했던 기억에 묻혀서 살지 말고 보내줘야 한다.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있다면 ,더 슬플 수 밖에 없는 곡이다. 정말 죽을 만큼 사랑했다면, 헤어졌다면, 죽을 만큼 잊고 싶은 마음이 있다.

경연무대에서는 언제나 감동을 주는 음악요정 박정현. 오랜만에 그녀의 무대를 본다.

박정현이 부르는 '꿈에'... 

우리 헤어진 날에

집으로 향하는 날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인데

내가 먼저 떠난 건

택시 뒤창 적신

빗물사이로 널 봐야만 하기에..

마지막이라서

...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이 처음인가요

달리면

어디가 나오죠

빗속을... 

 이별하고 나서 돌아서는 길에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기억이 생생한 순간이다. 그 순간, 그 장소가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을 노래한 곡이 '이별 택시'다.

마지막으로 거미가 나왔다.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벌써 넌 내가 편하니

웃으며 인사할 만큼

까맣게 나를 잊었니

니 곁에 있는 사람 소개할 만큼

....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모두다 잊고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너를 봐도 슬프지 않게

그저 바라보고 있었어

니 옆에 그 사람까지도

잠시라도

더 보려고

다시 혹시라도 널 보게 되면

그땐 모른 척해볼께

웃어도 볼께 이별하고 다시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지 말자. 그냥 다시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 

자신은 인사할 수 있어도 그렇게 하지 말자. 상대는 아닐 수도 있으니까...

이들의 이별 발라드는 최고다... 이제 다시 커플되자!! 으샤샤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