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디자인을 했다는 선배가 건네준 책...
'Creative Business Thinking'(크리에이티브 브즈니스
씽킹) - 엔도 이사오 지음
프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창조적 사고 60가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숨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역발상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역발상적으로 의식을 깨워주는 책이라고 할까..
의심하고, 뒤집고, 창조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이책은
비즈니스가 원래 상식과
친해질 수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상식대로 원칙대로 하는 비즈니스는 그냥 중간정도의 성과와 이익으로
망하지도 흥하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 같다.
혹은 망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이 비즈니스 상에서는 매일매일 발생하기 때문에
발상을 뒤집지 못하고,
상식적인 수준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가면,
언젠가(!)는 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에서 규모가 큰것이 작은 것을 이긴다는 상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말한다.
'비즈니스 세계는 적어도 단순히 규모가 크면 이긴다는 정도로 만만한 곳이 아니다'
라고...
중간 중간 역발상에 대한 것들이 나오는데, 무엇보다 회사의 입장에서 인재 관리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경영간부가 현장을 떠난 사이에 업무가 마비되는 일이 생기면, 그 사람은 자격 미달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
이것은 자신만이
존재해야 회사가 돌아가게 해둔 것으로
회사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관리 능력이라는 것이다.
바로 말해 자신의 업무를
그만두면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방치해 둔 사람은
우수한 인재라고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우수한 인재란 자신이
빠지더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하 직원을 인재로 육성하는 사람이며,
그러한 시스템에서 업무가 침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회사적 입장이다. 아니 일본인의 기업의식인 것같기도 하다.
뛰어난 인재가 후배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것은 키우는 이에게 어쩌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더
발전하고 더 많고, 관리하는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키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기도 해야하다.
이 견해는 생각해볼 만한 문제 같다.
원칙을 뒤집는다...
그러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원칙이라는 말
자체가 어쩌면 비즈니스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원칙은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유지, 아니 관리를 위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스스로 더 많이 하게 하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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