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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세기의 성인과 미인이 만나다 '공자-춘추전국시대' 2번째 이야기

by HyggePost 2010. 2. 12.

영화 '공자'를 보고난 2번째 이야기다.

 

홍보를 위해서 그랬는지,

영화 '공자'에서 미인에게도 안넘어가는 공자라는 타이틀로 보도자료가 온걸 봤었다.

 

영화 속 그 미인에게 안넘어가는 공자 이야기를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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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인을 중시하는 공자(주윤발 분)를 만난 절세 미녀의 남자(저우쉰 분, 이 미녀의 이름이 '남자'다 -.-;)의 장면은

팽팽한 긴장감과 미인을 대하는 공자의 완강한 태도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데, 이 장면은 굉장히 편안하다고 할까.

 

공자를 꼬시려는 남자의 태도라기 보다는

지혜와 인을 겸비한 공자에게

지식을 겸비한 남자가 한 수 배우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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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며 똑똑한 여인이 나이 많은 위나라의 왕와 결혼해서

외부에는 그녀를 왕을 조정하는 나쁜 여인처럼 말한다.

그러나,

극중 나오는 그녀의 대사를 보면, 세상의 이치를 알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현명한 여인임을 알 수 있다.

 

남자(그 미녀다.)는 계속 공자를 데려와서 세자의 교육을 맡기고 싶어하나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공자와 남자가 만나는 그 순간.

그리고 그들이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깨닫게 된다.

 

정확하게(나이가 들어서 요즘은 대사가 기억이 안난다고. -.-; ) 대사가 기억은 나지 않으나...

 

'세속적인 절세 미인이 평온함을 같이 같기는 어렵다'고 공자가 말한다.  

그녀의 내적인 미를 칭송하며 외적인 미로 인한 박탈감을 알아주는 대사였던 거 같다. 

 

지금까지 그녀를 대하는 남자들은 그녀의 외모에만 관심을 보였는데,

공자는 그녀의 외모보다는 그녀의 내면에 대한 미가 나타나지 않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남자는 자신의 외모보다 속을 알아주는 공자에게 깊은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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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속내를 알아주는 공자... 역시 공자였다...

 

외모에 가려서 내면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던 장면이다. 

 

외모가 너무 화려해서, 그 사람의 내면을 보기 보다 외모에만 집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은 특히 외모지상주의에 맞게(?)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외모가 초라해서 새롭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 고민해야할 것은 그런 외모로 인해 자신의 내면이 돋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닌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외모를 가꾸는 만큼 내면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

이미 뛰어난 외모를 가진 경우라면 더욱더 내면을 가꾸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만약 이미 내면이 뛰어나다면 외모에 신경을 써도 되겠지만...

음, 갑자기 전자의 경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주변에 혹시,

외모에 가려져서 속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도 내면까지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공자처럼 내면을 가꾸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내면도 볼 수 있으니까...

내면을 가꿔야한다..

 

2010년은 사람들의 내면을 봐주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한다.

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는 다큐멘터리, 그리고 고민하고 생각하는 만큼 보이는 영화다. ^^




공자 - 춘추전국시대 (2010)

Confucius 
5.8
감독
호 메이
출연
주윤발, 주신, 진건빈, 육의, 임천
정보
액션, 드라마 | 중국 | 108 분 |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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