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나고 나서...
주관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제 3자의 입장으로 조금은 객관적인 상황이 되면,
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이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아직 나에게 진정한 사랑은 오지 않은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주입하기도 한다.
사랑의 실패라는 것을 인정하기 싫기 때문에...
뮤지컬로 유명한 '맘마이마'가 영화로 개봉했었다.
줄거리는 과거의 3남자..
사랑했던 남자가 떠나고 만났던 2명의 남자..
이제 결혼을 앞둔 딸이 누가 자신의 아빠인지 결혼식에 그들을 초대하면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과거에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 남자가 떠남으로 기다림도 없이, 오해로 인해 다른 남자들을 만났던 딸의 엄마...
결국 사랑했던 남자는 그녀에게 오기 위해 잠시 떠나 삶을 정리하려던 것이었는데...
오해...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관심이 많거나... 이런 사람이 아닌 경우에는
오해랄 것도 없다. 그냥 물어보면 되니까... 아니면, 상처를 받지도 않으니까...
그런데 사랑한다면서, 좋아한다면서
물어보고 싶은 걸 물어보지 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상처받은 것을 상대에게 말하지 않아서 쌓여가는 오해와 실망...
'맘마미아'를 보면서,
오해에 대한 결과, 그리고 사랑에 대한 확신의 부족에 대한 것들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보게 되어 좋았다.
ps. 아바의 노래를 듣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였다...
DVD나오면 사줘야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댄싱퀸'.. 노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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