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진영이 종합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10Star(텐스타)'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텐스타'는 25일 진영과 함께한 3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I am 진영’이라는 콘셉트로 프로듀서, 가수는 물론 배우로 도약한 진영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진영은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밝은 톤의 의상부터 슈트, 트레이닝 복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까도 까도 끝없는 양파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연기를 하듯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 의상 분위기에 맞는 포즈를 자유자재로 펼쳐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내안의 그놈'이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넘긴 한국영화가 된 것에 대해 진영은 "첫 단독 주연 영화다. 안 되면 내 탓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실 걱정도 부담도 많았다"며 "잘 돼서 정말 감사하고 배우들끼리도 많이 들떴다"고 말했다.
댓글과 리뷰를 꼼꼼히 찾아본다는 진영은 이번 영화의 평에 대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50%씩만 받아들인다"며 "나쁜 댓글이 있어도 이제는 상처받지 않는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내안의 그놈' 처럼 누군가 내 안에 들어와 대신 일을 해주기를 바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진영은 "당연히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냥 혼자서 다 하려고 했다. 내가 단독으로 작곡한 음악이 많은 것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진영은 최근 서울시가 제작한 웹드라마 '풍경'에서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뒤 작가가 되어 한국에 돌아온 다니엘 역을 맡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진영은 "'구르미 그린 달빛'(KBS2) 이후 좀 더 성장하려면 더 새롭고 깊이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풍경'의 대본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고, 촬영하면서도 많이 울었다. 화려한 삶이지만 그 안에 아픔이 많이 느껴진 캐릭터였다.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가족적인 이야기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진영은 Mnet '프로듀스 101'에서 걸그룹 곡을 작곡하며 대중에게 프로듀서, 작곡가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그는 "아이오아이의 '벚꽃이 지면'은 (자신의) 긍정적인 면이 묻어난 곡"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보는 시선들, 평범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시선으로 곡을 만들 것"이라며 음악 활동에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 진영한테서 이런 곡이?’ 하는 곡을 쓰고 있다. 느낌 자체부터 완전히 다르다. 준비되는 대로 올해 안에 들려 드릴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전했다. 그는 "내가 뭘 하든 지켜주고 믿어주는 사람들, 어떤 식으로 감사하다고 말해도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거 많이 보여 드리고, 들려 드리고, 같이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소속사를 옮기고 개인 활동을 시작한 진영은 오는 28일 3.1절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에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함께했던 배우 김유정과 공동 MC를 맡는다.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진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10Star'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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