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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원작소설을 영화로! 영화 '몬스터 콜' "두려운 게 당연하지. 하지만 넌 이겨낼 거야"

by HyggePost 2017. 8. 14.

영화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2016)'은 2016년 공개 된 스페인의 다크 판타지 영화다. 국내에서는 9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몬스터 콜'은 소설 '몬스터 콜스(국내 출간된 책 제목이 '몬스터 콜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원작이 영화다.  

영국의 대표 청소년소설 작가 두 사람이 그려낸 청소년들의 자화상 '몬스터 콜스' 소설은 '그래도 죽지 마'로 2009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시본 도우드가 구상하고, '카오스워킹' 시리즈로 2011년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작품이다. 영국 갤럭시 내셔널 북어워드 올해의 책을 수상하기도 했다. 

병에 걸린 엄마, 부모님의 이혼, 학교 폭력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열세 살 소년 코너는 밤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다. 악몽이 시작된 뒤로 매일 밤 12시 7분이 되면 악몽과는 다른 몬스터가 그를 찾아온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면서,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 자신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공개된 영화 '몬스터 콜'의 예고편은 이 영화가 어떤 스타일과 메세지를 던질지 살짝만 맛을 보게 하는 것 같아 영화를 더 궁금하게 한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지?
너로부터 시작되지.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에게 어느 날 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온다. 이야기의 시작이 코너의 그림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에게 나타난 몬스터는 코너가 움직이는 대로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인다.

(두려워)
두려운게 당연하지. 
하지만 넌 이겨나갈거야.
네가 날 부른 이유지

코너가 두렵다고 말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몬스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두려움에 대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대사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알겠니?

아빠가 아들 코너에게 하는 말이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의 마음을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 복잡하기만 한 삶을 이제 막 알기 시작하는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두려울 수 밖에 없을 텐데 말이다.

예고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코너가 몬스터에게 머리를 대는 바로 위의 사진이다. 코너는 매일 밤 몬스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던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하게 된다.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대면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고...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우리는 기댈 곳이 없으면, 의지할 곳이 없으면 자신이 발할 수 있는 빛을 잃어간다. 빛은 기댈 곳과 의지할 곳이 없어도 빛을 발할 수 있는데 말이다. 자신의 빛을 잃어가는 아이를 돌아보면서 빛을 잃고 살아가는 어른이 된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될 것 같은 '몬스터 콜'. 

영화 '몬스터 콜' 예고편

영화가 기대되는 건 소설 속에서 전했던 감동의 글귀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항상 좋은 사람은 없다. 
항상 나쁜 사람도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삶은 말로 쓰는게 아니다. 
삶은 행동으로 쓰는 거다. 
네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중요하지 않다.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지만 어쩌면 어른들이 읽어야 할 소설이 아닐지, 영화가 아닐지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 아이의 섬세한 감정을 연기는 코너 역은 2002년 생으로 현재 15살인 루이스 맥더겔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출연한다. 또한, 할머니 역에는 시고니 위버, 엄마 역에 펄리시티 존스, 아빠 역에 토비 케벨, 그리고 몬스터 목소리는 리암 니슨이 들려준다. 조연들이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2016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상영 된 후 스페인과 영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었다. 

영화 '몬스터 콜'의 감독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연출과 각본을 맡아서 진행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오퍼나지' '더 임파서블' '몬스터 콜'로 작품성을 인정 받아 현재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연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비주얼!” – Entertainment Weekly 
“상상력 넘치는 걸작!” – Aisle Seat 
“당신을 사로잡을 마법 같은 영화!” – USA Today 
“유니크하고 특별한 것을 원하는 관객이 반가워할 영화!” – JoBlo’s Movie Emporium 
“당신의 깊은 내면을 파고드는 영화!” – Daily Telegraphy

내면의 소리에 귀 귀울이게 될것 같은 영화 '몬스터 콜'은 9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기대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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