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밥로스 한동근... 이렇게 성장했다니...
오늘 복면가왕 밥로스가 부른 곡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다. 이 곡은 목소리로 승부하는 곡이다. 툭툭 던지는 대화와 같은 노래.
그리고 "빗속의 너를... 우리의 마지막 날을..." 부르는 하이라이트에서는 울부짓어야 하고, 마지막 "사랑해"라는 부분은 속삭이듯 읊조려야 한다. 그러면서도 외쳐야 한다 사랑한다고...
이 어려운 곡을 밥로스로 나온 한동근이 해냈다.
"희미하게 그리며...
우리의 마지막 날을...
너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네..."
노래 속에서 이렇게 외치는 순간을... 이별을 울부짓는 한 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포효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짜릿짜릿, 소름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리고, 속삭이는 목소리.... 음정도 없이, 곡조도 없이, 반주도 없이.... 그리고 나서...
그리고 다시 부르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이 가사를 부르는 순간,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밥로스 한동근을 느낄 수 있었다. 최고다... 더 듣고 싶은데 노래가 끝나는 것 같은 그런 아쉬운 순간이었다.
아.... 이번 주에 들을 곡은 이곡이다. 무한 반복이 필요한 곡이다.
다시금 가사를 보고 싶게 만들었다.
아이가 눈이 오길 바라듯이
비는 너를 그리워하네
비의 낭만보다는
비의 따스함보단
그날의 애절한 너를
잊지 못할 뿐이기에
당신은 나를 기억해야 하네
항상 나를 슬프게 했지
나의 사랑스럽던 너의 눈가에 비듯
그날에 애절한 너를
차마 볼 수 없었던 거야
무척이나 울었네
비에 비 맞으며 눈에 비 맞으며
빗속의 너를 희미하게 그리며
우리의 마지막 말을
너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네
무척이나 울었네
비에 비 맞으며 눈에 비 맞으며
빗속의 너를 희미하게 그리며
우리의 마지막 말을
너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기억하네
들을 수록 더 좋아지는 밥로스가 부른 '비와 당신의 이야기'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을 위해 10번 듣기 올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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