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와 함께 하는 재즈 나잇 윗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인 서울(Jazz Night with European Jazz Trio in Seoul)이 오는 7월 19일(목) 오후 8시, 혜화역 인근에 위치한 수준높은 음향 시설을 갖춘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Marc Van Roon), 베이스 프란스 반 더 호벤(Frans van der Hoeven), 드럼에 로이 다쿠스(Roy Dackus)로 유럽의 가장 대표적인 재즈 트리오다. 2003년 이후 국내에서도 꾸준히 내 한초청된 횟수가 무려 20여회에 이를 정도로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한편 이들이 ‘가을이 오면', '서른 즈음에',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등 우리 가요들을 재즈로 편곡 해 지난 해 <서촌>이라는 앨범을 엘피(LP)로 발매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화두>라는 앨범으로 가요를 한국식 재즈의 전형으로 해석한 색포소니스트 이정식을 잇는 ‘한국 대 중가요에 바치는 LP판 헌정앨범’으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코리안 재즈 스텐다드(Korean Jazz Standard)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이미 가마타 마코토라는 일본 프로듀서 기획, <노르웨이 숲>과 <스웨덴의 성> 이후 <메모리스 오브 리버풀>을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다. 그는 유러피안 재즈트리오와의 작업 결과가 자신의 훈장 이고 자랑이며 꿈의 완성판이라고 술회했다.
화제의 <서촌>엘피는 오디오파일용 뛰어난 음질을 추구하는 국내의 오디오가이라는 레코딩 회사(프로 듀서 최정훈 대표)가 직접 이들에게 제안해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것이다. 이 엘피 앨범은 현재 국내 레이블로 독일 프레싱에 인쇄 완제품 형태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 역수출하고 있다.
한편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는 이번 내한 공연기간에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서촌'에 이은 다음 음반을 녹음할 예정이다.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이상은 '언젠가는', 양희은 '사랑 그 쓸 쓸함에 대하여', 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정현 '편지할게요', 최호섭 '세월이가면', 김광석 '사랑했지만', 이소라 '난 행복해', 강수지 '보랏빛 향기', 신승훈 '미소속에 비친그대' 등이 유러피 언 재즈 스타일 곡목으로 뽑혔다.
위 곡들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미리 들어볼 수 있다. 콘서트에서는 기존에 200장 한정으로 제작된 <서 촌> 음반의 슈퍼오디오시디(SACD) 버전을 구매할 수 있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는 데뷔음반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음반(1989년), 스윙저널지 선 정 골드디스크 수상 음반(1999년), (2000년), (2004년), 재즈 디스크 대상 및 제작 기획상을 수상(2001)등 20여장이 넘는 정규 및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였다.
오디오가이 레이블이 직접 주최한다. 공연티켓은 전석 7만원, 발렛 가능하며 대중교통 이용 권장, 예매는 예스 24에서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