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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tory/국내여행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종묘 제례와 관련있는 정보를 만나자! 그다음 종묘를 방문!!

이곳에는 종묘제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제기들, 그리고 종묘의 신실 내부 구조를 사실적으로 만들어서 볼 수 있도록 해뒀다. 고궁박물관을 먼저 들렀다가 종묘를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종묘를 먼저 갔다가 나중에 고궁박물관에서 종묘제례에 대한 것들을 보긴 했지만... 

제상과 준소상의 제기 배치를 그린 그림 (복제)
종묘 제향을 위한 그릇, 종묘제기

제기(祭器)는 종묘 제향에서 각종 음식과 술을 제사상 위에 올리기 위해 사용한 그릇과 도구이다. 조선시대에는 역대 예제를 상고하여 각종 제기의 모양, 규격, 무게, 용례 등을 설명한 제작 법식을 정해 신들을 모시는데 착오나 모자람이 없도록 노력했다.

국가의 가장 큰 제사인 종묘 오향대제에는 고기를 담는 조와 생갑, 땅과 물의 산물을 담는 변과 두, 고깃국을 담는 등과 형, 곡식을 담는 보와 궤 등이 제사상에 올려졌다. 그리고 제례의식에서 신을 부르는데 사용되는 향과 향합 등의 제기와 어둠을 밝히는 촛대와 등잔 등이 함께 쓰였다. 신실 밖 준소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담은 이, 준, 뢰 등의 항아리를 계절별로 다르게 놓았다. 이 밖에도 제사 음식을 준비하거나 의식의 진행을 위해 다양한 제기들이 사용되었다.

신에게 바치던 기물이었으므로 제기가 낡거나 파손되어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땅에 묻었고, 수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솜씨 좋은 장인을 선정하여 맡겼다. 제향에 끊임없이 사용되어 훼손되거나 파손되면 제기를 새로 제작하였기에 현재 전해지는 종묘 제기는 대부분 조선후기와 대한제국기의 유물들이다.
종묘수리도감의궤 (복제)
종묘수리도감의궤 (복제)

병자호란으로 휘손된 종묘를 보수하고 종묘의 신주를 수리하는 과정에 대한 의궤로 1636년 12월 청나라 군대를 피해 신주를 강화도로 옮겨 묻었다가 훼손된 경위에서 이듬해 7월 6일 종묘와 신주의 보수를 마치기까지가 기록되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종묘 제향을 위한 그릇, 종묘제기
 

종묘에 있는 전사청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도자기에 담긴 의미 영상
 
 

제사 전에 손을 씻는 왕을 위한 제기...

 
 

종묘에서는 신실을 걷에서만 봤는데, 그 안의 구성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신실의 구체적인 구성
신주: 몸을 떠난 영혼이 의지할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상징물이고, 신주의 상하 전후 좌우로 통하는 구멍으로 혼이 머무는 곳이다. 묘호, 시호와 더불어 왕의 경우에는 존호, 황후의 경우에는 휘호를 적는다. 왕의 신주는 서쪽에 두고 백저건으로 덮고, 왕후의 신주는 동쪽에 두고 청저건으로 덮는다.
신주독: 신주를 모신 궤로, 내궤와 외궤가 있다.
신장: 신실 내 정중앙에 설치되어 있고, 전면에는 염을 드리워서 신주를 꺼낼 때에는 염을 말아 올려 갈고리에 건다.
신탑: 신주는 신탑 위에 있는 곡궤에 의지하게 한다.
책장 : 국조보감, 금책, 옥책과 죽책을 보관한다.
보장: 금보, 은보, 옥보를 보관한다.

고기를 엄청나게 올렸던 것 같다.

종묘 제향은 왕릉과 어진을 봉안한 진전 등에서 이루어진 제사와 제사 음식에서 확연히 구분된다. 종묘 제향에는 소, 양, 돼지의 희생을 줌심 제물로 바쳤다. 그래서 고기가 저렇게 많이 올려졌다.

 
국립고궁박물관, 종묘의 신실을 재현


종묘 제향은 희생을 바치는 것을 귀하여 여기기 때문에 '혈식'의 제사로 간주되었다. 희생 외에도 기장과 수수 등의 곡식, 땅과 물에서 난 다양한 산물 등이 골고루 올려졌다.

한편 왕릉 등의 제사에서는 산자, 다식 등과 같이 밀가루를 꿀, 기름과 함께 반죽하고 기름에 지져 만든 의례용 음식인 밀과를 중심으로 제수를 준비하였다. 그 외에 떡과 과일, 국수 등을 준비하여 제사를 지냈다.

 

종묘 제례에 대해서 자세히 본 것 같다. 다시 종묘에 가서 한번 둘러볼까?! 아직은 더우니까 실내의 '고궁박물관'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나서 가을 정도에 종묘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전시관 정말 시원하다는 거!!!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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