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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Drama

드라마 '미스터션샤인(Mr.Sunshine)' 기획의도는 항일투쟁사, 근대사의 고해성사 그리고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

by HyggePost 2018. 6. 27.

생각하면 아픈 역사는 생각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그런 아픈 역사는 다시 생각하고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억해서 곱씹어야 또 다시 그런 아픈 역사를 만들지 않게 될 것이고, 그 기억을 통해서 더 나은 역사를,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미스터션샤인(Mr.Sunshine)''의 기억할 명대사는 바로 이거다. 


"저물어 가는 조선에 그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들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


그런 아픈 역사에 대한, 아픈 기억에 대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7월 7일 9시 tvN에서 시작된다. 


"가장 뼈아픈 

조선 근대사의 

고해성사"


'미스터션샤인' 포스터







'미스터션샤인'의 기획의도다. 



뜨겁고 의로운 이름, 의병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무명의 의병(義兵)들.


노비로 백정으로 아녀자로 유생으로 천민으로 살아가던 그들이 원한 단 하나는 돈도 이름도 명예도 아닌, 제 나라 조선(朝鮮)의 ‘주권’이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흔들리고 부서지면서도 엄중한 사명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다.



낭만적 사회와 그 적들.

19세기 초 한성(漢城).


동양과 서양이, 추문과 스캔들이, '공자 왈 맹자 왈'과 '똘스또이'가 공존하던 맹랑한 시대.


'모던 걸' '모던 보이'들이 노서아 가비(커피)를 마시고 구락부에서 ‘딴스’를 추던 명랑한 시대.


잉글리쉬를 익혀 '초콜렛또'를 건네며 'LOVE'를 고백하던 달콤 쌉싸름한 낭만의 시대.


그러나 그 속에서 누군가는, 조국을 빼앗겨 이름을 빼앗겨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장렬히 죽어가던, 상실의 시대.


[미스터 션샤인]은 가장 뼈아픈 근대사의 고해성사다.



그리고 사랑...


1905년. 미국은 필리핀을 식민지로 얻는 조건으로 조선을 일본의 손아귀에 넘겨버리는 밀약을 체결한다.


‘가쓰라 테프트 밀약’으로 날개를 단 일본은 마침내 거친 야욕을 드러내고, 애신의 조선은 힘없이 부서져 내리는데, 어쩌자고 그녀는... 저렇듯 꽃처럼 예쁘단 말인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9주년을 맞는 2018년 방송예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미국의 이권을 위해 조선(朝鮮)에 주둔한 검은머리의 미 해군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김태리 분)의,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다.


김은숙 작가가 말하는 우리가 기억해야할 이름없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 '미스터션샤인'. 아파도 보면서 기억해야하는 드라마다.


이름 없는 영웅들의, 

유쾌하고 애달픈, 

통쾌하고 묵직한 

항일투쟁사


우리 역사상 조선말이 가장 슬픈고 처참한 역사인데, 참고 보면서 다시 되풀이 되지 않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 계몽드라마가 되려나? 





등장하는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모두가 좋아하는 배우다. 아직 김태리의 연기는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매력적인 배우들의 매력적인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다시 나를 TV앞에 앉게 만들 드라마가 되길... '미스터션샤인' 기대한다. 7월 7일 9시 기대한다! 


쓸쓸하고 장엄한 

모던 연애사



ps. 한동안 볼 드라마가 없어서 드라마 명대사 시리즈에 글이 없었는데, 이제 좀 쓰게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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