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북한산에 올랐다.
날씨는 약간 흐린 정도.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서 길을 따라 올라갔다.
산악인과 같이 오르는데, 난 운동화를 신고 올랐다. 중간 산안인들에게 좀 혼났지만, 그래도 새 신발이라서 올라갈만 했다. 위에 신발.. 근데 안넘어지고 다녀왔다는... 이 신발 좋다~ Reebook!!!!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었다. 꽃내음도 최고...
향로봉 꼭대기다... 한적하게 물을 먹으며.... 쉼을 만킥했다.
가파르지만, 그 곳에 올라가서 쉼은 힐링이되었다.
내려오는 쪽은 진관사 쪽으로 내려왔다.
한적한 은평뉴타운 근처.
산에 오를 때 바위만, 땅만보고 올랐는데, 앞에 누군가가 목적지를 향해 가니까 따라가기 쉬웠다.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 앞에 가야 가는 길이 쉽다.
어려운 길은 멀리보기 보다 앞에 있는 돌만 보고 가야하니까...
저 뒤에 보이는 산을 올라갔다 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온다.
난 어느 목적지를 향해 힘든 것들도 참고 올라가고 있는 걸까...
나에게 맡겨진 이 땅의 뜻을 생각하며,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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