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습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건축학개론' 첫사랑의 그 아련함과 미안함?!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서 남녀의 기분은 이렇지 않을까? 우선, 남자들은 주인공 수지의 이미지로 기억나는 첫사랑의 순수함과 열정이 떠올랐을 것이며, 여자들은 한번쯤은 받아봤을 남자의 쫓아다님의 귀찮음이 떠올랐을 것이다. 우리가 20살이였던 그 과거의 순수한 풋사랑. 그 시절의 어설픔과 미안함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건축학개론'이다. 건축학과 승민(이제훈 분)은 생기 넘치지만 숫기 없던 스무 살.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수지 분)에게 반한다. 함께 숙제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친해지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툰 승민은 고백을 못한 채 작은 오해로 인해서 서연과 멀어지게 된다. 15년 뒤, 서른 다섯의 건축사가 된 승민은 불쑥 자신 앞에 나타난 서연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천연덕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