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를 부탁해... 잊고 지낸 엄마를... 동생의 책장에 꽂혀 있는 책을 보다가 신경숙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꺼내들어 읽었다. 예전에 '아버지(저자 김정현)'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면서 '어머니' '아버지'라는 단어는 언제나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엄마를 서울역에서 잃어버리고 나서 엄마를 찾는 내용과 과거의 회상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다. 지금 이 나에게 엄마라기 보다는 엄마의 엄마 정도 세대의 느낌이 드는 그런 이야기다.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다 서울로 보내고, 아버지와 살아가는 엄마. 글을 읽지도 못하던 엄마는 자신의 딸의 소설을 다른 누군가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해서 듣기도 한다. 이야기는 길을 잃어버린 엄마와 엄마를 찾는 자식들의 이야기와 아버지의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회상하고 현재 진행해가며 풀어간다. 가장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