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개의시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시선이 머무는 곳 '여섯개의 시선' 저는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 버스를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밀릴 것도 없이 정해진 시간에 오고(가끔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태울 수도 있는 실용적인 지하철을 두고, 정해진 시간도 없고,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대책도 없는 버스 타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다양한 창 밖의 세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출퇴근 시에 버스가 지나가는 길은 매일 반복되어 보여지는 길이지만, 한번도 같은 모습으로 보인 적은 없습니다. 엄마와 아기가 지나가기도 하고, 학생들이 재잘거리며 지나가기도 하고, 상점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있는 점원들도 보이고, 교통사고로 싸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도 하고… 매일 지나다니기는 하지만, 버스 밖의 세상은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은 존재하지 않아 매일매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