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록, 죽을 것 같은 현실이지만 '태극기 휘날리며(Taegukgi ,2004)' “삶이 참 무료하구나…”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너무 평화로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잊어보려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면, 열정적으로 빠질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런데, 이런 무언가를 찾는 삶이, 이런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만든 강제규감독의 를 보고 말입니다. 가족을 위해 동생의 공부를 위해 구두를 닦는 진태(장동건)는 사랑하는 여인과 어머니와 동생 진석(원빈)의 삶을 보면서 자신은 비록 구두를 닦고, 글도 잘 모르고 못쓰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에 전쟁이란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어쩔 수 없이 피난을 떠나던 그들은 피난 도중 진태와 진석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