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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2004년 12월 29일 개봉영화 ‘내셔널 트래져’알렉산더’'써스팩트'

by HyggePost 2017. 9. 18.

다사다난했던 2004년 이제 지나가고 2005년이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많은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2004년은 행복했던 한해였습니다. 이제 다가온 2005년에도 많은 영화 속 새로운 세계를 더 재미있고 즐겁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희망차게 한 해를 시작하는 이번 주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영화는 어떤 영화들일지 만나보실까요?

 

“평론가들이 싫어하더라도 대중이 내 영화를 좋아하면 좋다. 그런데 비평가는 좋아하는데 대중이 싫어하면, 그건 정말 큰 문제다!"라며 제작자를 대표하는 명언을 남긴 제리 브룩하이머가

미국 독립선언문 속에 담긴 단서를 쫓아 보물을 찾아나서는 고고학적 어드벤처 영화 ‘내셔널 트래져’로 국내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미국 건국 초기의 대통령들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3대째 찾고 있는 집안의 후손 벤자민은 미국 독립선언문과 화폐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추적에 나섭니다. 그러나 동료의 배신과 속속 출현하는 의문의 단서들은 벤자민을 혼돈에 빠지게 하는데요. 영화 ‘내셔널 트래져’는 단서를 하나 풀면 또 하나의 단서가 나타나 보는 관객들이 한 순간도 다른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내셔널 트래저’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6년 동안 9명의 시나리오 작가가 매달려서 완성한 작품으로, 역사적인 사실에서 소재를 취하고, 스릴러 구조와 새로운 단서에 의해 플롯이 전개되는 면이 베스트 셀러 책인 ‘다빈치 코드’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트로이>의 헬렌 왕비 다이앤 크루거와 <반지의 제왕>에서 보로미르 역을 맡았던 숀 빈, 그리고 한국인 앨리스 김과의 결혼으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더욱더 받고 있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제작자와 함께 국내 팬들을 위해 내한 하기도 했던 영화 ‘내셔널 트래저’.

 

그들이 찾게 되는 영화 속 보물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상상해 보시면서 영화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3년간 연말이 되면 긴 3시간 분량으로 찾아왔던 ‘반지의 제왕’을 기억하시겠죠? ‘반지의 제왕’은 긴 시간 동안 지금의 세상과 다른 요정의 세계로 우리를 빠져들게 했던 영화였는데요.

 

올해는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 ‘알렉산더’가 2시간 5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우리를 2500년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영화 ‘알렉산더’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3개의 대륙을 정복하고 최초로 동, 서양의 융합을 이루며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했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를 그린 서사극인데요.

올리버 스톤 감독은 알렉산더 대왕의 삶의 발자취를 고집스러울 정도로 투박하게 쫓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의 삶을 통해 느꼈던 영광과 번민을 영화를 보는 관객도 함께 느낄 수 있는데요.

영화 ‘알렉산더’는 단정한 신사 이미지를 버리고 포효하고 울부짖는 알렉산더 대왕을 재현한 콜린 파렐과 절묘하게 애꾸눈 분장을 한 채 광기 넘치는 부왕 역할을 한 발 킬머, 그리고 정치적 야망에 빠져 버린 어머니 역의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을 한꺼번에 만나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서른 살의 나이에 대제국을 건설했던 한 젊은이의 치열한 생애를 통해 지금 쉴틈없이 달려가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기파 배우 숀 펜이 메가폰을 잡고 잭 니콜슨, 미키 루크, 로빈 라이트, 베네치오 델 토로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잭 니콜슨의 써스팩트가 이번주 개봉합니다.

 

베테랑 형사 제리는 은퇴를 6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성폭행 살인 사건을 받게 되는데요.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인디언 사냥꾼은 범행을 자백하자 마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사건을 서둘러 종결하려 하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진범이 있다고 확신하는 제리는 범인 물색에 나서게 되는데요.

프레드릭 듀렛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써스팩트’는 숀 펜의 탄탄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2002년에 이미 국내에 비디오로 출시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새해가 되면 항상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여러분은 2005년 어떤 계획으로 맞이하시고 계신가요? 거대한 계획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실천 할 수 있는 작은 계획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면, 2주에 한번은 영화보기나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은 이찬란의 ‘주말 영화와의 만남’을 꼭 보기 이런 건 어떨까요?

 

‘내셔널 트래져’에서 느꼈던 계획적이고 기발한 생각과 ‘알렉산더’처럼 자신이 결정한 일을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멋진 새해 계획을 만드시고 실천하시기 바라면서 주말 영화와의 만남을 마칩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듬북 듬북 받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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