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갤 가돗 주연의 영화 '원더우먼(Wonder Woman)'이 화려한 영상을 입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완전 기대된다.
다이애나(갤 가돗 분)는 원더우먼이 되기 전, 아마존 왕국의 공주였고 무적의 전사로 훈련받았다. 감춰진 파라다이스 같은 곳에서 자랐던 다이애나는 미국인 파일럿 스티브(크리스 파인 분)이 해안에 추락하면서 바깥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분쟁을 알게 된다.
이에 다이애나는 자신이 그 분쟁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마존 왕국을 떠난다. 인간들과 힘을 합쳐 싸우던 다이애나는 자신의 능력을 다시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와 사명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작년에 예고를 보면서 썼던 포스트다. 자세한 배경은 아래 링크 참조. 이번 포스트는 예고편 분석이다!
영화 '원더우먼' 코믹코 예고편 해외포스터 "그들에게 네가 과분하다" 내년 6월 개봉이다~
<원더 우먼> 예고편
"그들에겐 네가 과분해"
누군가의 뛰어난 능력이 어디에서 과분하게 되는 건 그 가치를 모를 때 이다. 과분하게 잘해줘도 모른다고 하는 말로 대부분 표현되는 말이기 때문에. 원더우먼의 능력이 과분하게 쓰이게 될까?
위처럼 심각하게 말하는 영상도 있지만, 원더우먼이 스티브(크리스 파인 분)의 비서를 만났을 때 대화는 재미있다.
비서 - "스티브의 비서죠"
원더우먼 - "비서가 뭐죠?"
비서 - "시키는 대로 가라면 가고 오라면 와요"
원더우먼 - "그건 우리 고향에선 노예라고 해요"
비서 - "이분 맘에 들어요"
비서가 정말 그런 것 같다. 비서에 대해 대 놓고 말하는 것에 통쾌하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우리가 생각 못했던 표현이라 색다르기도 하지만, 뭔가 씁쓸하기도 하다.
<원더 우먼> 1차 예고편
인간인데 인간 같지 않은 원더우먼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는 대사다.
예전에는 지키고 싶었어요.
이 아름다운 세상을...
그렇지만
가까이서 볼수록
어둠이 더 많이 보여요.
아주 오래 전
어렵게 얻은 교훈이죠.
세상이 아름답지만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해야할 일들이 많아진다. 영화 '원더우먼'에서 그래서 원더우먼의 일들이 많아지겠지. 너무 기대된다.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걸
두고 볼 순 없어요.
원더우먼이 세상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힘을 가진 이들이 약한 사람을 지키기도 하는 순간에 정의를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이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이다.
그리고~ 앞서 영상에서 비서에 대해 나왔는데, 이번에는 원더우먼을 비서로 둔 스티브의 설명이 재미있다. 영상과 잘 맞췄다.
스티브: "제 비서입니다." (원더우먼이 손으로 총을 막는 장면이 나온다) "능력이 대단하죠"
그리고 원더우먼이 멋지고 예쁘게 나와서 하는 말~
세상을 수호하는
우리의 신성한 임무를
완수하겠어요
세상을 지키는 것은 신성한 임무다. 우리도 작게 세상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 신성한 임무를 수행중인 것이고. 세상을 지켜내는 데, 거창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세상을 지켜내는 것이기도 하니까.
원더우먼: "이렇게 입고 어떻게 싸워요?"
비서: "싸우다뇨? 우린 대화로 풀어요. 가끔 주먹을 써도 괜찮을 거 같긴 해요. 말로 안 되면요."
이 대화 너무 웃기다. 의외로 비서가 귀엽다. ㅎ
그리고 이제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원더 우먼> 메인 예고편
예고에 잠깐 나온 어린 다이애나와 커서 얼굴이 똑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신의 입장에서 전쟁도 없이 아름다운 세상이 지속되길 바랬을까? 무기를 준비한 신은 그렇지 않은 세상이 올 줄 알고 있었을 것도 같다. 원더우먼이 강력해서 그 무기들을 갖게 되는 게 기대된다.
더 강하게 키워.
최강의 아마존 전사로 만들어요.
지금보다 훨씬,
호되게
원더우먼이 어떻게 강해지게 되었는지 깨닫게 해주는 성장 과정이다. 강해지려면 그렇게 강하게 성장해야한다. 호되게 말이다.
"싸울 때 봐주는 거 봤느냐?"
우리도 강하게 성장해야 한다. 세상은 전쟁 중이고, 우리는 타인이나 자신과 계속 싸우고 있다. 무언가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 비밀을 알아선 안돼요
원더우먼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아무도 못하겠다면
내가 지킬 수 밖에요
용감한 우리의 원더우먼... 지금 예고편 3개에 나온 대사들을 정리하면서 영화 '원더우먼'이 더 보고 싶어졌다. 싸움의 의미, 강해짐의 의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어떤 의미...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선함의 이름으로
이 세계를 덮은
네놈의 분노는
이제 끝이다
멋지다. 선함의 이름으로 분노를 덮겠다는, 전쟁을 종결하겠다는 명대사다. 근데 갑자기 세일러문이 떠오르는 건 왜지?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영화 '원더우먼'은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 이야기의 하나다. 그리고, ‘원더 우먼’의 단독 작품이 나온 것은 1979년 작인 린다 카터 주연의 TV드라마 이후 38년만으로 원작 코믹스 팬들은 물론 영화 팬들의 관심도 받는 중이다.
아래는 TV원더우먼 영상이다. 휘리링 돌면 의상 바뀌는 건 재미있었다. ㅋㅋ
[옛날TV] TBC 날으는 원더우먼 intro
이런 유치한 원더우먼과 영상 자체의 퀄리티가 다른 2017년의 영화 '원더우먼'.
영화 '원더 우먼'은 아마존 왕국의 공주이자 무적의 전사인 다이애나가 원더 우먼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6월 개봉 예정이다.
완전 기대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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