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은 짧지 않다. 그리고 그 꿈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남들이 비웃는? 아니 남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꿈을 쫓아 가는 길에 함께 할 친구가 있기는 더 어렵다. 그런 친구를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간절하게 드는 영화가 '골드'다.
인생 역전의 한 방을 노리는 케니(매튜 맥커너히 분)는 최대 규모의 금광 발견을 꿈꾼다. 그런 그에게 모두가 코웃음을 치지만, 자신의 신념 하나만 믿고 지질학자 마이크(에드가 라미레즈 분)를 설득해 함께 인도네시아 정글로 탐사를 떠난다.
그들이 틀린 걸 증명해.
50:50
냅킨에 이렇게 계약서를 작성해서 마이크에게 건네는 케니. 그걸 소중히 받아드는 마이크.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하고, 인부들이 떠나기도 하고, 돈도 바닥나고,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그 순간, 1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발견하는 데 성공하는 케니. 함께 했던 마이크는 케니의 옆에서 같이 금광의 꿈을 함께 한다.
그러나, 금광 발견이라는 성취감에 빠져 있던 그에게 전세계를 뒤흔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정말 예상치도 못한 일...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상상도 못할 일이 있기 전, 금광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열광하는 투자자들은 케니의 금광을 갖기 위해 많은 투자를 시작한다. 그런 케니는 그런 투자자들과 함께 금광을 통해 부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름을 딴 자신의 금광회사의 이름 대신 투자를 하는 투자회사가 금광을 인수하려고 하자 자신의 꿈을 팔 수 없다며 인수를 거부하기도 한다. 자신은 금을 쫓는 거지 부를 쫓는 이는 아니라며...
그런 금을 쫓던 케니는 그러면서 부를 갖기도 하고, 다 잃기도 하게 된다. 그때 곁에 나타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곁을 지키는 마이크. 그리고 다시 케니에게 꿈을 꾸게 하는 마이크.
탐광자란 뭘까요?
바로 거기 있다는 걸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죠
결국 자신에 무한 긍지를 갖게 되는 케니...
꿈을 찾아 나서다가
꿈 대신
친구 하나를 얻었다
힘들 때 곁에서 힘을 주던 친구 마이크. 케니에게 마이크는 동업자 이상의 동반자였다. 그러나 그가 일으킨 사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때 쯤 우리에게 다시 떠오르는 메시지...
그들이 틀린 걸 증명해.
50:50
동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짜릿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영화 '골드'는 '이미테이션'게임 제작진이 만들어서 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다 담겨진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꿈을 찾는 길에, 나와 같은 꿈을 꾸진 않아도 인생의 진정한 동반을 약속하는 친구를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골드'.
개봉관이 별로 없어서 보기 위해 평일 늦은 시간 영화를 보는 선택해야 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 영화 '골드'다. 무조건 이 영화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동업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리고 꿈을 쫓고 있다면, 그리고 인생의 친구를 만났다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열정적으로 쫓고 있다면...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명작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매튜 맥커너히가 너무 아저씨로 나온다는 점 정도?!!!
영화 '골드' 속 이 순간이 꿈의 시작이고, 꿈의 끝 같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 3월 22일 개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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