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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5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한 공유의 감동의 소감 "모든 순간이 좋았다"

by HyggePost 2017. 5. 4.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공유의 수상소감이 남달랐다. 길게 말하는데, 조리있고, 또 감사가 담겨져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이제 내 아들 같지 않다고 했다는 말을 할 때는 정말 울컥 했다. 자기가 잘 못해서 그런거니 잘하겠다고... 여튼... 배우 공유... 정말 배우로서 멋진 수상 소감이었다. 

[53회 백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공유 수상소감 '도깨비'

배우로서 많은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영화 '남과 여'에서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고,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로 되기도 했고, 영화 '밀정'에서 나라를 위해 싸우기도 했고, 또... 드라마 '도깨비'에서 찬란하고 쓸쓸한 신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 많은 역할을 결국 살아야 하는 삶. 배우들이 가진 그런 삶이란 어떤 걸지 상상만하는 일반인은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특정한 캐릭터로 한동안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살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기에...

수 많은 감정들 속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감정 노동일까 싶다...

수상소감에서 공유의 말처럼 드라마 '도깨비'에서 강인한 신으로 살았다가 드라마가 끝나고 유약한 인간으로 다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조금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그런 배우들의 삶을 이해해줘야 할 것 같고... 


공유의 수상 소감만 들어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면서 사는 요즘 생활인지 절로 이해가 되는 그런 수상 소감이었다. 

도깨비 팬들과 공유하고자?! 올린다. 

그리고 대상은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가 받았고, 수상소감에서 공유의 말을 따라서 한 부분이 재밌어서 첨부한다.

[53회 백상] TV부문 대상 김은숙 작가 수상소감 '도깨비'

우리는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드라마를 통해서 살아간다. 그런 우리가 가보지 못한 다양한 삶의 길을 앞으로도 잘 만들어서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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