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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연애의 목적(2005)', 연애의 목적은 과연 무엇? 그건 아픔의 치료!

영화 '연애의 목적'은 18세 관람가인데... 야한 베드신과 적나라한 성적인 농담들이 즐비해서... 일단 판정하자면 '야한' 영화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고등학교 영어교사 유림(박해일 분)은 한 살 연상의 미술교생 홍(강혜정 분)에게 호시탐탐 수작을 겁니다. 권력(!)을 이용하기도 하고, 순진한 척하기도 하면서 접근해가는 유림.

너무도 당당하게 ‘연애’를 요구하는 유림은 일면 귀엽고, 일면 능청스럽고, 딱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밉기도 합니다.

파트너쉽을 핑계로 단둘이 갖게 된 술자리에서 유림은 기회를 틈타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합니다. 
"같이 자고 싶어요!" -.-; 
그런데 교생 홍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랑 자려면 50만원 내요." -.-; 
서로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반복 되면서 그들은 어느새 ‘연애’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그냥 감정가는대로 할 뿐이라고 말하는 유림은 오래된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가족같구 엄마같구 딸같구... 그런 여자친구가... -.-; 
그리고 홍은 영화에서 반전이 시작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는 기억하지 조차 싫은 과거의 아픈 사랑이 있습니다. 

 

영화는 처음의 흔들리는 화면만큼 이나 초반에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중반 부터 관객을 확끌어들이면서 쉽게 넘겨버릴 수 없는 이야기들을 시작하는데요. 초반에는 여자를 꼬시기 위한 한 남자의 몸부림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한데요. 그냥 자기 좋을 대로 여자를 꼬시기에만 전념하는 남자의 수작은 끝이 없어보입니다. 

영화의 제목이 왜 '연애의 목적'인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잘 모르겠지만... 
(음... 편안한 잠을 위한 것이 연애의 목적 같습니다. 영화 속 홍은...) 

우리가 살면서 연애를 하는 목적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픈 사랑의 상처를 갖고 있는 홍에게 새로운 사랑은 행복의 불을 타게하는 불씨의 역할을 하게 했으니까요. 

그런데, 유림의 옛여자친구를 생각하면, 누군가 행복해지면, 누군가는 불행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참, 강혜정과 박해일의 베드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뭐... 야합니다. -.-;; 

언제나 그렇듯 삶에서 사랑을 빼면 참 무미건조할것 같습니다. 그런 삶의 활력이 되는 사랑의 과정 연애를 통해 좀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기억에 남는 대사 중 하나는 

"요즘 세상에
남자에게 차였다고
자살하는 여자가 어디있냐!"

라는... 

그런데, 요즘 세상에도 사랑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랑때문에 자살한 여자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SNS에서 본 거지만요. 

시대가 변해 쉽게 사랑하고 표현한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사랑은 같은 깊이의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벼워보이지만, 혹은 쉬워보이지만, 남들이 보는 것과 상관없이 소중한 사랑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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