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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안락사보다 더 잔인했던 가족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주요 부분 수상을 했던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여자 복서의 이야기이면서, 가정에서 버림받고도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을 향해 달려 인생의 행복을 이뤘던 한 여인의 짧은 인생에 대한 영화다. 13살부터 식당 등에서 일하며, 고도비만인 엄마와 중고 트레일러에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사는 매기(힐러리 스웽크 분)는 복싱 챔피언의 꿈을 안고 트레이너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를 찾아간다. 매기를 처음 본 프랭키는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이며, 여자라는 이유로 거절하지만, 그녀의 집념에 항복하고 결국 챔피언을 향한 훈련을 시작한다.  그 후 복서로 승승장구하는 매기(힐러리 스웽크 분)는 자신도 아직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지만,.. 2024. 12. 7.
영화 ‘맥베스’, “당신은 왕이 될 것이다” 탐욕에 넘어간 비극적 인생 "맥베스 만세!맥베스께 경배하라!왕이 되실 분이다!"충심이 가득한 스코틀랜드 최고의 전사 맥베스(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 세 마녀로부터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그 후 맥베스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맥베스 아내(마리옹 꼬띠아르 분)도 욕망의 유혹을 잡으라고 속삭인다. 정의와 야망 사이에서 고뇌하던 맥베스는 결국 왕좌를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왕을 죽이게 된다. “이렇게 흉하고도 좋은 날은 처음이오”탐욕이 인간을 잡아먹는 순간부터 인간의 삶은 욕망을 위한 삶으로 변질된다.“순수한 꽃처럼 보이되, 그 꽃 밑의 뱀이 되세요”순수함을 가장한 욕망의 모습. 그러나, 자신의 탐욕을 위해,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말하는 속삭임을 분간하지 못하기 시작하면, .. 2024. 12. 6.
영화 ‘비긴 어게인’ “다시 시작해, 너를 빛나게 할 노래를!” 음악 프로그램들을 보다가 가끔, 어떤 가수가 어떤 노래를 부를 때 그 음악에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받는 ‘엄청난’ 순간이 오곤 한다. 그 음악이 내 주변을 맴돌며, 노래하는 사람이 나만을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고, 아무 의미 없던 나의 공간이 반짝반짝 빛이 나며,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순간.   이런 ‘엄청난’ 순간을 만드는, 음악이 있는 영화가 바로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이다.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는 남자친구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지만, 결국 이별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때, 그레타는 댄(마크 러팔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음반제작을 제안 받는다. 그러나 음반회사로부터 제작을 거부당한 그.. 2024. 12. 2.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로맨스 영화 TOP10 (그 누군가 말한)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 것은 우리가 죽기 전에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하고 느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로맨스를 느끼게 하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로맨스 영화들 10편이다! TOP10. 이별 계약 건축학개론 서약 말할 수 없는 비밀 청설 원데이 비긴 어게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어바웃 타임 이별계약, 서약, 청설이 3편은 아직 못봤네. 봐야겠다~ 2024. 11. 28.
영화 '와일드 로봇' "때로는 살아남으려면, 프로그래밍된 자신을 뛰어넘어야 해' "때로는 살아남으려면, 프로그래밍된 자신을 뛰어넘어야 해"Sometimes to survive, we must become more than we were programmed to be.위의 대사는 영화 '와일드 로봇'을 보며 기억에 남는 몇가지 글 중에 하나의 대사다. 로봇도 살아남기 위해 당연하게 프로그래밍된 현재의 자신을 뛰어 넘게 되다니... 라는 놀람을 생각하게 되고 진화하는 로봇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AI시대에 살아남아야 하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그러다가 다시 생각했다. 로봇이 아니라 사람도 살기 위해 자신을 뛰어 넘어야 하는 순간들이 많다는 것을... 한계에 다다를 만큼 해본 기억이 있다면? 그 한계를 넘어서본 기억이 있다면? 우리는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몸으로 알 수 있다.. 2024. 11. 7.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 "어쩔 수 없는 선택? 결국 니가 선택한 거야!" 책으로 읽고 나서 영화를 봤던 2006년에 개봉한 영화 바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다. 어떤 길이든 결국 자신이 선택한 길로 가는 것이라는 인생의 명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영화다.그럼, 영화 얘기를 해볼까?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차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라는 패션잡지사 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치 않는 자리다. 왜냐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였기 때문이다. 앤드리아는 패션의 ‘.. 2024. 10. 26.
영화 '다크 나이트(2008)' 진정한 선을 타락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 영화 제목 '다크 나이트'는 그냥 듣기에는 '어두운 밤'의 의미 정도로 얼핏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문의 나이트는 night가 아니라 knight입니다. 어두운 밤이 아니라 '어둠의 기사'정도를 의미하는 거죠.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본 영화를 평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영화의 구석구석 많은 이야기를 해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화의 장면이나 결론을 신비롭게 남겨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제가 이 영화를 봐야지 했던 이유는 '배트맨 비긴즈'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었다는 것, 그 때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이 나온다는 점, 그리고 세상에 작별을 고한 배우 히스레저가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배트맨 시리즈는 제 스타일의 영화.. 2024. 10. 24.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천국과 지옥? 지옥만이 기억나는 불편한 영화 지금까지 들었던 영화 OST 중에 가장 무섭게 기억에 나는 음악이다.영화 앞뒤로 엄청난 음악? 배경 소리가 있다고 친구가 평을 해서 보게 된 영화가 바로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 2024)'다.영화 시작에 검은 화면에 불편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대략 영화의 내용을 알고 갔다면 계속 불편한 느낌으로 앉아있을 수 밖에 없다.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 영화라고 알고 갔으니, 대학살에 대한 얘기가 나올 거라 예상되기에 더 불편했다.  그런데...밝은 화면으로 바뀌면서 물가에 소풍을 나온 듯 즐겁게 나들이를 즐기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바로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크리스티안 프리델 분)의 가족이다. 아내 헤트비히(산드라 .. 2024. 8. 7.
윙카 OST. for a Moment 가사 번역 첨부.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 시작됐다 뭉클해서 눈물이 고인다. 이유가 뭐지... 영화 '윙카'를 보면서 느낀 감정이다 바로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 시작됐다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 시작됐다라는 대사. 영화 속에서 윙카 엄마가 해준말. 꿈꾸며 살아야지. 그리고 동물원서 나올때 부른 곡이 너무 좋다. 가사가 좋다. 잠시동안 삶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느꼈어우린 잠시 삶에서 슬픔과 걱정이 잊혀지는 순간을 종종 만난다. 그때 우린 살아있는 것에 감동한다. 윙카 OST가 웅클함을 주는 순간이다. 그런, 잠시 삶이 좋다고 느끼는 순간이 영화 윙카 속에 있다. For A Moment 노래와 가사 첨부한다. 번역가사 첨부. 누군가 정리해둔거 첨부다. 2024. 2. 24.
애니메이션 영화 '위쉬(Wish)' "꿈을 이뤄주는 왕에게 내꿈을 맡기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내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왕에게 내꿈을 맡긴다?! 월드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영화 '위시(Wish, 2024)'를 우연히 봤다. 꿈을 맡아서 이뤄주는 왕.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과연 이 영화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기대하며, 어린이의 마음을 오랜만에 동원(?!)해서 봤다. 공개 줄거리: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 그 곳에 살고 있는 총명하고 꿈 많은 소녀 '아샤'는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로사스’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두의 존경을 받는 '매그니피코 왕'을 찾아갔다가 그의 숨겨진 계획을 알게 된다. 혼란에 빠진 '아샤'의 간절한 부름에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특별한 ‘별’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귀여운 염소 친구 '발렌티노'와 함께 이들은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 2024. 1. 24.
마블 영화 '이터널스(Eternals, 2021)' 믿고 있던 신념을 버리고 자유 의지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믿고 있던 신념이 흔들릴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영화 '이터널스 (Eternals, 2021)'를 보면서 그런 생각에 빠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 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간단하게? 설명만 있는 영화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를 접고, 큰 그림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개봉하고 나서 혹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볼 거라면 보고 나서 리뷰를 참고길..누군가 옆에서 그냥 리뷰 보겠다고 한다.) 지구에 와서 몇 천 년 동안 살고 있는 이터널스 멤버들은 테나(안젤리나 졸리), 길가메시(마동석),.. 2022. 2. 3.
영화 '돈룩업(Don't Look Up)' 삶에서 쓸데없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결말포함) 돈룩업 의미 죽음이 다가온다고 알려줘도 살기 위해 애쓰기 보다 쓸데없는 것에 더 빠져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 '돈룩업(Don't Look Up)'을 최근에 보면서 든 생각이다. 정말 새로운 시선에 대한 경험이었다.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 분)와 담당 교수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태양계 내의 궤도를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한다. 그래서 둘은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서지만, 그 혜성이 지구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도 그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넘어 그게 어떤 상황인지 "인지" 시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혜성이 지.. 2022. 1. 12.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리뷰 "오늘 죽는게 낫지, 죽음의 나날을 계속 살 수 없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명대사가 떠올랐다... 절대악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건설한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영원한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능가할 운명을 지닌 ‘스노우 화이트’(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없애야 한다는 예언을 받는다. 저주가 걸린 어둠의 숲으로 사라진 ‘스노우 화이트’를 죽이기 위해 왕비는 뛰어난 전사 ‘헌츠맨’(크리스 햄스워스)을 고용한다. 하지만 어둠에 지배를 받고 있는 세계를 구원할 유일한 존재가 ‘스노우 화이트’라는 것을 알게 된 ‘헌츠맨’은 ‘이블 퀸’을 배신하고 ‘스노우 화이트’의 편에 선다. ‘이블 퀸’에게 맞서 세계를 구할 결심을 한 ‘스노우 화이트’는 최강의 전사 ‘헌츠맨’과 강인한 드워프 족 그리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 빛의 군.. 2021. 9. 28.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My tomorrow, your yesterday, 2016)' 사랑의 시작을 사랑의 끝을 자꾸 생각나게 한다 우리 사랑의 시작은 어땠을까? 첫 만남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상대에게 보여졌을지 사랑이 지나도, 계속되도 너무궁금하다. 그런 생각을 했던 이들에게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My tomorrow, your yesterday, 2016) '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더 많이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다.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는 바로 에미에게 고백하고 또 그걸 흔쾌히 승락하는 에미. 그리고 두 사람은 다음날 부터 매일 만나면서 연인이 되고, 행복한 데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첫날부터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타카토시는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다. 타카토시.. 2021. 9. 25.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리뷰, 삶이 끝났다 생각될 때 만난 사랑 그리고 죄책감 영화를 보고나서 어떤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많은 감정이 들게 한 영화가 바로 '파도가 지나간 자리'다. 당사자가 되지 않아도 같이 슬퍼지는 영화.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였던 톰(마이클 패스벤더 분)은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자원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이자벨(알리시아 비칸데르 분)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열게 되어 오직 둘만의 섬에서 행복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둘의 사랑으로 얻게 된 아기를 2번이나 잃게 되고 상심에 빠질 때, 파도에 떠내려온 보트 안에서 남자의 시신과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하고 아기를 자신들이 키우기로 한다. 그러나 수년 후 친엄마 한나(레이첼 와이즈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톰과 이자벨 그리고 한나는 가혹한 운명에 놓이게 된다. 이들은 어.. 2021. 9. 25.
영화 '원 데이(One Day,2011)' 20년간 곁에 있던 사랑이 떠난 자리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는 몇명이나 있을까?" 이 질문을 던지도록 만든 영화가 바로 '원 데이(One Day, 2011)' 다. (이미 개봉이 많이 지나 스포일러 포함한다) 영화 '원데이'는 20년간 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친구 엠마 몰리(앤 해서웨이)와 자신의 모든 삶의 문제를 20년간 의논하며, 그 친구를 사랑하는 지 조차 몰랐던 덱스터 메이휴(짐 스터게스)의 이야기다. 영화는 현재 시대의 엠마가 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과거로 흘러 1988년 7월 15일 대학교 졸업식. 엠마와 덱스터는 친하지 않았지만, 우연하게 졸업식날 같이 밤을 보내며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엠마는 작가라는 꿈을 향해 아르바이트며 다양한.. 2021. 9. 25.
영화 '인타임(In time,2011)' 리뷰, 자기 죽는 줄 모르고 쫓고 쫓기는 인생 세상의 모든 것을 돈으로 사는 지금의 세상. 만약 돈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 시간’을 주고 모든 것을 사고 거래하게 된다면? 이런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놓은 영화가 ‘인타임(In Time, 2011)’이다. 언젠가의 미래. 인간은 25살이 되면 노화를 멈추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1년을 살 수 있는 유예 시간을 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자신이 사는 ‘수명(살아가는 시간)’으로 계산한다. 만약, 주어진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13자리 시계가 0이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부자라고 하는 이들은 긴 생명시간을 가지고 몇 세대에 걸쳐 영생을 누릴 수 있으나,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 2021. 9. 21.
영화 '카3: 새로운 도전' 리뷰, 은퇴할 때는 과연 언제일까? 과연 은퇴할 때는 언제인가? 영화 '카3: 새로운 도전 (Cars 3, 2017)'을 보면서 그 고민을 한번 해봤다. 전세계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던 레이싱계의 전설 ‘맥퀸’은 어느 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톰’이 화려하게 데뷔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경기 도중 무리를 하다 치명적 부상까지 입는다. 절망에 빠져있던 맥퀸에게 실력파 트레이너 ‘크루즈’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자 하지만, 맥퀸은 크루즈의 훈련이 맘에 들지않는다. 그렇지만, 맥퀸을 위해 애쓰는 크루즈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는 맥퀸. 그리고, 크루즈가 레이싱을 하고 싶어했던 꿈을 알게 되면서 맥퀸은 오히려 크루즈를 돕게 된다. 크루즈는 어릴 때 가족들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꿈을 크게 갖지마, 꿈은 작게 가져. 가족들은 크루즈가 꿈을 가지고.. 202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