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인사이드 아웃', "삶은 기쁨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야"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갖고 살아간다. 쉽게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의 감정이라 표현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감정을 구분하기 모호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렇게 우리가 느끼며 살아가는 감정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바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이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감정은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가족애, 우정, 좋아하는 것, 엉뚱함 등의 감정의 공간들을 만들어 라일리의 삶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라일리의 가족이 LA로 이사 온 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기쁨’과 ‘슬픔’이 감정 본부를 이탈해 라일리의 감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기쁨’과 ‘슬픔’이 없는 라일리는 ..
202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