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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영화 '저스티스 리그(2017)' 리뷰, 진정한 리더는 함께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한다...

by HyggePost 2020. 11. 20.

좋은 리더란 어떤 리더일까?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다. 몇자 적는다...

슈퍼맨의 죽음 이후 세상은 혼란을 겪고 있고 이에 배트맨(벤 애플렉 분)과 원더우먼(갤 가돗 분)은 또 다른 ‘메타 휴먼’인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분), 사이보그(레이 피셔 분),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를 모아 마더박스를 찾기 위해 외계에서 온 빌런 스테판 울프와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마더박스는 외계의 기술로 만들어진 슈퍼 컴퓨터로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다. 마더박스를 막을 수 있을까?

슈퍼맨이 빠진 곳에서 리더로서 팀을 꾸리는 배트맨... 그러면서 리더에 대한 부담감을 갖는다. 그리고 원더우먼에게 리더를 부탁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절하는 원더우먼...

나중에 급한 순간에 원더우먼이 리더로서의 결정을 하기도 하지만, 원더우먼은 자신이 리더를 하면서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죽게 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앞세우는 사람들이 희생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

'리더'라는 자리는 탐이 나면 탐이 날 수도 있는 자리다. 그래서 리더가 되기 위해 별의 별? 작업들을 해서 되고자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자리는 아주 중요한 자리이기에 아무나 탐내서는 안된다. 전체 멤버들을 이끌어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과 지도력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아낄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원더우먼의 대사 중 이런 말이 있다.

과학으로
무언가를 만들 때
진심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것이 세상을 망친다.

우리에게 닥친 많은 과학의 기술들, 그리고 그걸 이끄는 리더들이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일까?

그래서 우리는 리더에 따라 삶의 두려움이 생기기도 하고, 두려움 없이 살기도 한다.

처음 합류한 플래시가 두려워할 때 리더인 베트맨은 그가 해야하는 일을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방향을 제시해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그 뒤는 자신이 책임진다고 하면서... 원더우먼도 역시 그렇게 이끌었다.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지금 두려움이 있다면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리더와 함께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리더를 바꾸거나, 아니면 제대로 된 리더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제대로 끌어주는 리더와 있다면 두렵지 않을테니 말이다.

'리더'란 자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 영화다.

ps 영화는 생각보다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자막 두 번을 기다렸다가 영상을 마지막까지 보고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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