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놓여진 화초. 화초도 비가 좋을 꺼다...
비오는 날이 좋았던 건 초등학교 때부터 인것 같다.
비가와서 옷이 젖더라도 그냥 좋았던 기억.
친구와 같이 비를 맞으며 집에 걸어오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서로 비 안맞게 해준다고 손으로 머리를 덮어주던 추억이 있다.
그리고, 시골 할머니네 놀러가서 비가올 때...
큰 잎을 따서 언니와 언니 친구들과 함께 쓰고 뛰어 왔던 기억이 있다.
옷은 이미 다 젖었는데, 그래도 머리에 잎을 덮고 뛰던 기억.
비가 고인 웅덩이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비올때 말고 없으니까~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도 비가오면 좋다.
빗소리가 추억을 불러들이는 것 같아서 좋고,
그 추억에 행복한 순간이 있어서 좋다.
또 비가 온다...
추억이 밀려드는 행복한 순간이 재연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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