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친구과 함께 즐거운
식사를 즐기기 위해 주변 친구들이
추천해준 강남역 맛집에 가게 되었다.
날씨도 정말 좋았던 날이라 그랬는지
기분좋게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엔 기대를 그렇게 하진 않았는데,
알면 알수록 끝이 안보이는 양파같은
매력을 가진 소유식당이었다.
간판부터 세련되었었던 강남역 맛집
나폴리회관은 외국어 학원 바로
아래층에서 운영을 하고 있었다.
건물 외벽은 깔끔한 것 처럼 보이지만
은근히 오래된 건물에 이 회관이라는
레스토랑만이 찬란히 빛나고 있는 것이었다.
근방에는 주차할 공간도 마침
발견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장연빌딩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5길 24
#나폴리회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35-10
전화번호:02-538-5067
평일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일 11:30 ~ 22:00 영업시간
이 식당은 투데이라고 하는
티비 프로그램에도 이미 방영을 한 곳이다.
즐거운 표정으로 요리를 하고 계시는
쉐프님의 표정이 참 인상깊어 잠시
잊고있다가 "아 나도 옛날에 이 회차를 봤었지!"
하며 되새기게 되었다.
역시 레스토랑 음식에 있어 빠질 수
없는건 역시 와인이다.
어떤 와인을 골라서 먹어볼까 하는
기대되는 마음으로 아이쇼핑을 했다.
뭘 마셔볼까 고민하는 마음을
가지다가도 직원분이 모르는 것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는 그
친절함에 너무 감사해 이따가 한 번더
골라보기로 결심했다.
창가 쪽에서는 많은 화분들이
놓여있을 뿐더러 시원시원한 바깥
경치도 구경할 수 있어 괜찮다.
이 추운 겨울날 보온이 잘 되어있었던
실내는 눈과 함께 제 마음까지도
녹여주는 듯 했다.
아리따운 꽃들과 식물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대미를 장식했으니 말이다!
모범 음식점이라는 시에서 인정받는
팻말은 어디가서 감히 보기 힘들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저는 이 인증패가 있는 식당을
처음 보는 사람이다.
무궁화 그림이 그려져있어 시에서
뿐만 아닌 국화가 상징하는 나라가
인정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테이블들을 살펴보니 생각보다도 많은
갯수에 다시 한 번 또 깜짝 놀라게 되었다.
이렇게 예쁘장한 인테리어에 많은
손님을 수용하게끔 실용성 있게도
지어 주셨는데, 말도 안되는 센스라고 생각했다.
천장에는 가느다란 줄로 묶여
내려와있는 예쁜 하트모양 전구도
있어 분위기를 한창 러블리하게
살려줬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는데 음식 맛이라고 당연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겠구나 생각이
드는 강남역 맛집이었다.
식물과 함께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꾸며져있던 목재 창틀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힐링시켜줬다.
문을 닫으면 따스한 햇살이 저 틈
사이로 들어와 저와 식물들에게
내리쬐어 따스함을 느끼게끔
해주는데, 저 식물이 잘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구나 생각이 들었다.
콜키지 프리라는 와인을 가져오면
보시는 문구처럼 잔과 오프너까지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한다.
사진의 와인잔을 들고 건배하는
모습을 보자니 더더욱 와인이 끌리었다.
느낌있는 벽돌로 만들어진 벽면이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건 나 뿐일까?
벽면에는 신문이 한 장
붙어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전수받은 쉐프님의
피자와 리조또 실력은 한국에서 거의
최초이다 시피 희귀한
요리였다.
한국선 못본 맛이라는 저 문구가 제
기대감에 찬 가슴을 더욱 쿵쾅쿵쾅
뛰게 만들어줬다.
진정한 요리의 실력자들만이 보유 할
수 있는 수료증도 이와같이 있습니다!
이거이거 거의 티비에 나오는 메이저
쉐프님들과 어깨를 나란이 해야 할
클라스가 아닌가 싶다!
저도 미식가 수료증이란게 있다면
이런 모양의 패가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여기는 와이파이까지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었다!
맛좋은 음식들과 함께는 볼 거리도
제공되어야 하는게 맞다.
여러 SNS를 즐기며 맛난 음식을
맛 볼 생각에 신난 우리는 휴대폰에
연결해서 신나게 비밀번호를 두들겨
댔다.
다시금 어떤 와인을 고를까 자꾸만
고민하게 됐던 것 같다.
특히나 저는 특별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검은 외면을 가진
와인들 속 밝은 빛깔이 참
끌리더랬다.
직원분도 좋은 선택이라며 그거 맛
괜찮다며 골라보라고 하시는데 신나서
바로 가져갔다!
일렬로 잘 나열되어있던 병들은 그
모습이 마치 잘 훈련된 군인들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건너편에는 오픈형 주방도 있었기에
안심되는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음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청결이기 마련인데 이렇게
모든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개방해주셨다는 사실이 믿음직스러워
보인다는건 분명히 사실이다.
크리스마스날 다녀왔던 탓인지
보시다시피 귀여운 산타모자까지
씌워놓아주셨다!
한껏 밝았던 조명에 따뜻한 실내
분위기가 더욱 무드있게
만들어주었다.
직원분들도 전혀 불만있는
얼굴이 아닌 밝게 맞아주시는
얼굴이니 현실 산타가 제 눈앞에
등장해 맛있는 요리를 선물해주러
온게 아닐까 싶다.
빈티지 있던 전구 위치의 뒤편에는
쉐프님이 전수해오셨다는
이탈리아와의 사진을 찍어 놓으신듯
했다.
얼마나 기쁘셨던 순간인지 다들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자리마다 이렇게 예쁘게 식기구가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아
강남역 맛집은 단골 손님이 역시 많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의자도 쿠션이 어찌나 푹신푹신
하던지 소파에 앉는듯 했다.
피자를 굽기위한 화덕도 이렇게 빨간
벽돌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있는데, 꼭
한번 맛보고 싶었다.
별의별 신기한 광경을 이렇게 다
본다!
마치 레스토랑 박물관에라도 온
기분이랄까?
그 많은 양의 불을 피우기 위해선
역시 장작이 잔뜩 필요한 법이다.
얼마나 많은 양의 피자를 파시는
건줄은 모르겠지만 실로 인기가 많은
식당임에는 틀림없다.
어찌됐던 신기한 광경에 사진을 찍지
아니할 수 없었다!
메뉴판을 확인한 우리는 피자만큼은
꼭 먹어보자 이야기를 나눴더랬다.
그 밖에도 샐러드나 리조또 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이탈리아 음식이 저흴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소문대로 맛있는 음식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갈증이 날 땐 이렇게 음료수도 드리고
있으니 해결할 수 있다.
기름기가 있는 음식에는 시원하게
풀어주는 콜라가 빠질수야 없다.
와인을 먹는대도 탄산음료는 별도로
꼭 챙겨줘야 할 필수품이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보시다시피
프리마베라 피자와
링귀니 페스카토레 파스타 그리고
리코타 샐러드 이 삼형제다.
이 완벽한 한 상차림은 비주얼마저
끝내준다.
이 세친구는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아도 참 먹음직스러운 모양을
갖추고 있다.
와인도 가져와서 즐길 수 있으니
제대로 휴일을 즐기겠구나
싶었다.
서로 데이트를 하기 위한 자리가 아닌
오로지 먹으러 왔단 눈빛으로
음식들을 스캔 해나갔다.
깔끔한 프리마베라 피자는 그
기름기를 채소가 확실히 붙잡고있어
전혀 서양식의 부담스러운 맛이 아닌
담백함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가장 위에는 치즈까지 솔솔
뿌려져있어 고소함이 장난이
아니었다.
리코타 샐러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던 빵과함께 준비를
해주셨다.
알록달록 색감도 참 예뻤던지라 보는
맛이 있었다.
뽀얀 색깔에 자체발광이라도
일어나는지 제 눈에는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기만 헀다.
그 이름도 참 이탈리아스러웠던
링귀니 페스카토레 파스타는 내가
강남역 맛집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며 먹은 메뉴다.
커다란 새우가 두마리나 들어가있어
어떤 녀석의 껍질부터 벗겨볼까란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물병 모양도 참 재미있다.
그냥 무난한 식당들의 물통과는 달리
미소를 짓는 해가 그려진 유리병에
담겨 물까지도 고급스럽게만
느껴지었다.
더불어 핫소스와 피클반찬도
준비해주셔서 정말 치밀하구나
싶더라니?
피자를 떠내는 도구를 통해 한두개씩
앞접시에 피자를 담아내며
먹어치워갔다.
느끼함이 완전히 커버가 되었기에
많은 양에도 전부 다 먹을 수
있었다.
치즈에 절여있던 많은 부위가
뽀얀 빛깔을 비추며 먹음직스러움을
한 층 더하고 있었다.
재료가 고루고루 좋은 비율을 갖추고
있던 한 조각을 들고선 반으로 접어
한 입 크게 먹어줬다.
상큼하게 입안을 감싸는 자연의 향이
참 인상적이었다.
육즙이 돌듯 제 입안에 부드럽게
넘어가던 목넘김은 마치 요리계의
와인이 아닌가 싶다~
리코타 샐러드는 커다란 치즈가
채소와 함께 가득 섞여 들어가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참 좋았다.
푸릇푸릇한 이 채소속 빨간
방울 토마토와 새하얀 치즈가
먹음직스러워 보임을 뽐내고
있었다.
날렵한 포크로 한두개씩 집어먹다가도
빵과 함께 먹을땐 제 큰 식탐을
제대로 충족시켜주는듯 싶었다.
고작 샐러드에 불과한 것이 메인급의
맛을 자랑하니 난 지금껏 맛없는
샐러드만 먹고 살아왔구나 싶었다.
손가락에 새하얀 치즈 가루를 잔뜩
묻히고 와구와구 먹었다.
어느샌가 그 황홀한 매력에 잔뜩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매콤한 소스에 자극적으로 찍어먹어도
참 괜찮았었는데, 어느 요리에든
잘 어울리는게 이 샐러드가 아닌가
싶다.
먹다보니 친구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잔뜩 와인과 샐러드에 취해있었다.
특제 해물들이 참 인상 깊었던
링귀니 페스카토레 파스타다.
조개가 입을 벌리며 자신의 속살을
잔뜩 뽐내고 있는데, 그 부드러운
살결을 무시할 수 없었다.
오동통한 면발과 새우의 특별함도
언급을 안할 수 없다.
소스인지 해물들의 육즙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잘
분배되어있어 참 괜찮었다.
포크로 돌돌말아 숟가락으로
받쳐줘가며 계속해서 먹는다.
탱글탱글하니 끊기지 않는게 얼마나
좋은 파스타면을 쓰시는지
알겠다.
검정색 옷을 입고있던 친구인지라
색감대비로 파스타 면이 매우
먹음직스럽게 찍혔다.
생각보다도 많은 양에 다시한번
반했던 요리다.
자그마한 쭈꾸미도 들어있어 통째로
입안에서 그 쫄깃함을 즐길 수
있다.
리코타 샐러드 위에 놓고 보니 색감이
더욱 대비되어 맛깔스럽게 보이는 것
같다.
같이 먹어도 훌륭했던 맛이지만
단독적으로 이렇게 맛봐줘야 본연을
제대로 즐긴다고 할 수 있다.
포크로 집어먹고 또 계속해서
찝어먹었던 요리다.
새우 커다란 것 보이시나...
제 손만큼이나 컸었던 이 새우는
껍질도 얇아 풍족이 먹을 수 있던
친구다.
양념도 껍질 사이사이 잘 스며들어
매콤한 맛이 잘 살아있었을 뿐더러
얼마나 싱싱했는지 먹어보니 단번에
알겠다.
갑각류 해산물은 언제나 우리 마음을
배신하지 않는 것 같다.
매력적인 살점을 드러낸 새우다.
리코타 샐러드와 같이 곁들여 즐기면
그 즐거움은 더욱 배가 되는데, 이건
진짜 먹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거다.
깔끔한 채소와 고소한 치즈 덩어리를
함께 입에 털어 넣어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새우의 모양도 동그라미로 제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을 하고있는 것만 같다!
맑은 와인과 함께 많은 메뉴들을 같이
즐겨줘야 비로소 강남역 맛집을
먹는다라고 말할 수 있다.
짠하며 잔을 부딪혀 건배를 외쳤을땐
정겨운 크리스마스 노래가 울려퍼지며
분위기를 더욱 무드있게
바꿔주었다.
슬슬 취해가며 더욱 아름다워진
친구의 얼굴을 볼때 훌륭한
안줏거리도 함께니 이보다 행복할순
없었다.
한번쯤은 동네 식당이 아닌 이런곳을
찾는것도 정말 좋은 것이구나라고
느꼈던 하루였다.
빵을 덮으며 코오 잠을 자고있던
리코타 샐러드의 모습은 훌륭한 맛도
너무 좋았지만 귀여워서 사진을 한방
찍어줬다.
옹기종기 모여있던 치즈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푸른 채소는 마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어른인 우리 커플은 술을 마시고
어린 아이들은 일찍 자라며
소꿉놀이를 하는 나름의 재미도 있던
하루였다!
결국 깔끔하게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치즈는 어찌나 사이즈가 크던지 그
부스러기가 샐러리에도 묻어있어 더욱
별미를 제공했다.
상큼한 방울 토마토도 한입 베어무니
과즙이 잔뜩 터지며 제 입을
감동시켜줬다.
빵을 한조각 뜯으며 바삭한 식감도
느껴가는데 이처럼 황홀한 맛의
샐러드가 어디 또 존재할까 싶다.
생각보다도 많은 양에 깜짝
놀라면서도 계속해서 먹어나갔다.
친구이 입을 벌려보라며 제 입속에
건네줬던 리코타 샐러드 한 쌈은
삼겹살을 상추에 싸먹는 것과는 사뭇
다른 특별한 경험이었다.
손가락에 치즈를 묻혀가며 저에게
주던 그 손이 너무 사랑스럽었다.
그러곤 손가락을 쪽쪽 빨아먹으며
맛있다며 감탄하던 그 표정을
귀여워서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여기에 마무리로 와인 한 모금
들이켜주니 더욱 남부러울 것 없었다.
더 없이 맑았던 와인의 빛깔은 더더욱
맑은 유리잔에 담기니 그 가치가 빛을
발했다.
맛도 아주 깊었지만 굉장히 꼼꼼히
닦으며 손님들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유리잔을 닦으실 쉐프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그것도
귀엽다.
차분히 티슈로 입가를 닦으며
품위있게 와인을 먹는데 내가 마치
이탈리아 귀족이라도 된 양 기뻤다.
이런 와인을 접하고 나니까 물로
갈증을 해소하기가 그닥 끌리지
않었다!
프리마베라 위에는 살코기도 겹겹히
찢어 올려주셔서 든든함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잘 구워져 겉은 바삭했던 피자의 빵도
베어무니 그 속의 열기와 촉촉함이
정말이지 살아있었다.
치즈도 살살 뿌려져 있어 고소함은
물론 피자의 풍성함도 완전히
충족시켜줬다.
다시 또 한번 먹어보고 싶던 맛이다.
두툼한 빵과 함께 새빨간
방울 토마토의 비율은 정말
황금비율이다.
포크로 찔러보니 고루고루 잘 떠져서
풍미가 훌륭하었다.
목재로 된 테이블에서 즐겼던
만찬이라 더욱 자연식이고
건강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음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면
정말 소원이 없을텐데 말이다.
살수율이 끝내줬던 게살은 소스가 잘
스며들어 달달함이 일품이었다.
홍합또한 커다란 살점을 입을 벌려
자랑하고 있는데, 안 먹어 주면
예의가 아니겠구나라는 장난스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채소와 함께 맛을 봐주면 깔끔한
맛이라 부담스럽지도 않다.
정말 이집 쉐프님 납치해서 맨날
우리집에서 요리만 시키고싶은
심정이다.
포크와 수저로 돌돌말아 오동통한
면발을 받추어 먹기를 여러번 이 쯤
먹으면 질릴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더욱더 감칠맛을 더해가는 것만
같다.
예쁘장하고 깔끔한 그릇에 디자인과
목재 테이블의 편리함에도 감탄하게
되고, 돈을 내는 입장에도 이런
음식을 내어주신 주방장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도구를 써가며 집어먹고 있지만 제
식탐에는 손으로 집어 와구와구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다.
이런 혜자 음식은 앞으로도 보기 참
힘들지 않을까 싶다.
한껏 고소한 맛이 대단했던 빵은
담백함까지 엄청났다.
괜히 먹을것 가지고 잘 안다투는
우리임에도 누가 더 빵을 많이 먹었니
장난을 쳤을 정도니까!
세가지 다 좋았던 요리라 매 순간순간
이번에 뭘 먹어보지 고민했던 것
같다.
입맛을 돋우는데도 큰 역할을
했던지라 참 고마웠던 것 같다.
빵과 치즈 그리고 방울 토마토의
조합은 어지간한 햄버거보다도
훌륭하다 보장드릴 수 있다.
정신없이 떠들며 먹다보니 끝이
안보일 것 같던 리코타도 어느샌가
이렇게 끝이 보인다.
마지막은 그래도 친구에게
아 해보라며 포크로 찍어 입안에
넣어줬다.
이 전에 섭섭한 일이 있다 한들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면 모든게
용서되는 것 같다.
마지막 한 입까지도 그 맛이 식을줄을
몰랐었다.
이렇게 피자위에 놓고보니 꿀릴 것
하나 없는 명 요리임에 분명한다.
빵의 색깔만 조금 다르지 샐러드라고
무시할 것이 전혀 되지 않었다.
저렇게 먹여주고 제 손가락의 모양은
자연스레 기뻤는지 브이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렇고 와인은 참 이날 들어
안주가 참 중요한 음료구나 라는걸
느꼈다.
더더욱이 파스타도 샐러드도
강남역 맛집의 위상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기뻐하는
소리가 저 끝에서부터 이 끝인 우리
자리까지 들리니 정말
메리 크리스마스였다.
이렇게 또 저를 만족시켜줄
레스토랑을 어디서 찾아보나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이 레스토랑의 피자는 여느 피잣집의
빵과 비교해선 안된다.
보통 토핑만 즐기고 빵은 버리는
다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 빵을
접해본 사람은 그 고소함과 담백함에
그런 행동을 취할래야 그럴 수 없다.
아까 그 화덕에 구워주셨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화끈한 맛이
유지되었다.
가능하면 다음번엔 가족을 데려오면
좋겠구나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핏자와 샐러리의 조화가 참 대단해서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중앙에 강렬한 색깔의 토마토를
두고선 정말 배불러도 이건 전부 다
먹고가고 싶었다.
어느샌가 이 늪에 빠져버린 저는
헤어나올 수 없는 상태였다.
숟가락에 비쳐있는 제 얼굴은 벌써
기름기가 가득 올라온 상태였다.
결국 포크와 수저를 두고도 손으로
집어 와구와구 먹어버린 제
모습이었다.
육즙과 소스가 입안을 가득 채워주면
치즈와 채소가 깔끔함을 더해주다.
여러겹 겹쳐서 먹어줘 그 풍미를 잔뜩
만끽했다.
이 좋은날 좋은 음식과 함께 했다는건
정말 신의 한 수다.
식사를 다하고 난 뒤 둘러보니 손님이
그렇게 많은 왕래가 있었음에도 빠른
스피드로 또 식기구를 가지런히
정리해 놓으셨었다.
부지런한 저 오픈 주방속
설거지 소리는 맑고 또 경쾌했다.
살짝 늦어진 시간 전구가 환하게 빛을
발하며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천장의 검고 빈티지한 매력이 정말
식당이 생긴 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을 수 있는
소파 자리도 있었는데, 다음번엔
가족들을 데리고 이 자리로 예약을
해둘까보다.
벌써부터 지난 한 해간 있었던
추억들과 사건사고들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웃으며 대화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기쁘기만 하다..
제겐 너무도 괜찮았던 레스토랑인지라
벌써부터 가족들 한명한명에게
물어보며 다시금 찾아갈 계획을
하고있다.
아마도 설 연휴쯤 다시 오게 될 것
같은데 벌써부터 이 날 먹었던
메뉴와는 다른 음식들을 즐겨 볼
생각에 신이 나는 것 있다?
다시 보니 정말 이탈리아에 다녀오신
솜씨가 분명할 뿐더러 저
외국인들보다도 요리를 잘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세명의 진해보이는 우정이 참 인상이
깊은데, 저도 제 사람들과 더 좋은
추억을 쌓으며 다시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단 생각 뿐이다.
더더욱이 쉐프님도 너무
친절하셨던 터라 음식 맛도 배로
좋았는지 모른다.
사진 속 주인공들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따봉을 날려주고 있다!
모범 업소 지정패까지 받은
강남역 맛집인데 여러분들도 한번
직접 찾아오시면 이 내용을
인정하실 수밖에 없을거다.
어떤 메뉴던 주문하고 첫 한 입을
먹어본 순간 한번만 올 수 없는
나폴리의 종이 되어버리다.
여기 정말 괜찮았다며 친구과
떠들면서 밖으로 향하는데도 또
먹고싶어 그 발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다시금 가족들과 찾을 설 연휴만을
기다리며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먼저 다시 방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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