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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여수맛집] 여수 낭만포차거리 '32번낭만도시' 확실한 퀄리티의 여수 낭만포차

by HyggePost 2020. 1. 14.

얼마 전 다녀온 여수는 정말 저의 낭만을 가득 채워주는 곳이 었다. 
어찌나 분위기가 좋던지 간만에 스트레스가 쫘악 풀리는 그런 기분이었다
역시 가끔씩 스트레스 풀 겸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다녀오면 좋은 거 같다.
특히나 이 곳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있다
전국민이 아는 바로 여수 낭만포차거리다.
뭔가 떠들썩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https://youtu.be/QPCLIIJ4aoE

 

 

이곳은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차로 20분이내면 갈 수 있었다
이 곳은 신기하게도 정말 거리답게 여수 낭만포차들이 쫘악 줄지어서 있었다.
저와 일행이 방문한 곳은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다.
이름도 참으로 낭만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곳 이다.
젊은 친구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멀리서 봐도
밝으면서도 신나 보이길래 찜콩 하기로 했다.

 

 

실제로 현지인들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가보고 싶어졌던 곳이기도 한다.
예전에 32번 낭만도시로 운영이 되고 있던 음식점이
2019년 10월부터 낭만포차 전체가 자리 이전하여 새롭게 이동을 했다고 한다.
아무튼 32번 요것만 기억을 하시면 될 거 같다.
이름도 어차피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기 때문에 기억하기는 참 쉽다.
그리고 주차도 근처 대로변에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메뉴판도 당연히 찍어 왔다.
다시 봐도 군침이 샥 도는 그런 메뉴들만 있다..
어쩜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찬것인지 또 먹고 싶어진다.
다른 포차에 비해서 메뉴가 다양하고
또 친절하고 즐거운 분위기라 현지인들도 많이 간다고 하는 정보를
이 동네와서 듣게 되었다.
메인 메뉴가 있는데 전복의 유무와 몇 인용 이냐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있다.
토핑은 고기 해물 볶음밥 치즈 계란 등등 다양하게 
추가가 가능해서 선택지가 아주 넓다.
또한 딱새우도 있는데 서울보다 역시 저렴하다고 했다.
이름도 재미있는 묵찌빠 튀김도 있다 이거는 주인장님 추천 메뉴라고 한다.
게다가 술이 술술 들어갈 것만 같은 해물 된장 라면에
각종 숙회와 무침과 탕탕이 그리고 연포탕까지 제대로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곳은 오후17:00시부터 24:00까지 운영하고 있는곳으로 
여수 낭만포차거리는 가족이나 커플, 단체끼리 와서 단체식사나 
모임 식사 장소로도 적합하기 때문에 술한잔 하실 분들도 좋지만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도 꽤 좋은 선택지가 될 거 같았다.
우리도 배가 살짝 고팠던 터라서 어떤걸 골라야 할지 정말 고민이 되었다.
아참 그리고 무엇보다 주류의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소주를 아직도 3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놀라버렸다.
맥주도 3천원이다. 도심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하기 때문에
주당 분들은 여기에 오면 정말 행복해 하실 거 같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바로 여수밤바다 라는 소주다.
이 동네에 왔으니 이 동네 이름이 있는 술을 마셔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친구. 
함께 걷고 싶은 바다의 이곳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교의 그림도 그려져 있다.
밤에 볼 수 있는 예쁜 초승달이 그림도 있다.
어쩜 소주의 이름이 이렇게 예쁜지 먹기에도 아까워 보였다. 
친구가 평소에 먹던 참이슬이나 처음처럼과는 과연 어떻게 다를 것인지 맛이 상당히 궁금하다고 했다. 
한 입 넣자마자 입 안에 갈끔하게 퍼지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소주의 독한 맛이 덜 나서 술을 잘 못하는 저에게도 최고의 소주라고 마시면서 말하는 친구... 

 

 

젓가락도 깔끔하게 위생지에 싸여진 나무젓가락을 주셨다. 
상호명도 같이 그려져 있으니까 일반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보다
별거 아닌 거 같아도 하나하나 엄청 신경 쓴 티가 역력히 나는 듯 해보였다.
그리고 손님들이 새로 앉을 때마다 저렇게 테이블 위에 비닐을 깔아 주셔서
좀 더 깨끗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가 있었다.
뭔가 횟집에 온 듯한 기분도 들더라다.
먹고 난 후에는 저것만 슥 들어서 올리면 바로 또 깔끔해지니까 편하고 좋았다.

 

 

다시 봐도 정말 탄성을 자아내는 미친 비쥬얼 이다.
왼쪽은 여수 낭만포차거리의 딱새우 이다 .
오른쪽은 메뉴판의 귀여운 그림에서 미리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바로 해물삼합 이다.
쭈꾸미 키조개 관자 새우 싱싱한 세가지의 해산물과 삼겹살 그리고 
손수 답근 묵은지와 각종 채소를 직접 만든 비법 양념장과 버물어서
볶아먹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핫한 음식이다
이 동네에 온 이상 이 원조 해물삼합을 먹고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저 귀여운 로고가 새겨진 버섯이 눈에 띄더라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면서도 귀여워서 사진을 계속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기 때문에 분명 저거는 맛있을 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다.
게다가 재료들이 어쩌면 저렇게 다 싱싱한 것인지 한 눈에 봐도 막 잡아서 올린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음식들 이었다.
좀 매콤하기 때문에 쭈욱 쭈욱 늘어나는 치즈도 주문하면 좋을 거 같아서
토핑까지 추가 완료 하였다.

 

 

다시 봐도 너무나 귀여운 버섯의 로고!
어쩜 이렇게 깜찍한 생각을 다 하셨는지 귀여우면서도 센스가 있더라다.
술 한잔 마셔야 기분이 좋아지는 법인데
저거를 보는 순간 맨정신 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한껏 좋아지며
정말 여기가 여수 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여기는 바로 앞에 여수 밤바다와 
거북선대교, 돌산대교가 야경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가게 상호명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런 멋진 곳이었다.
아무튼 이런 센스 덕에 다른 곳보다 훨씬 단골도 많고
이곳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전략도 있는 거 같다.
실제로 이 거리의 요리품평회 1등을 한 가게라서
모두 만족을 하고 가는 편이기도 하다고 했다.
우리 일행도 물론 마찬가지 이다!

 

 

게다가 이렇게나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고 고기에 콩나물 치즈 등등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의 음식들 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참 좋았다.
딱새우가 있어서 2-3인용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먹다 보니 양이 워낙에 많아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고 왔다.
가격도 저렴한데 재료도 아끼지 않고 팍팍 주는 주인장의 넓은 마음에
다시 봐도 또 한번 감동을 받게 되다.
새우랑 관자도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것이 익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건지!
정말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는 걸 다시 한번 느낄 수가 있다
음식 가지고 장난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껴진다.

 

 

저 관자도 일반 조개가 아니고 키조개 관자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크다
저 두께좀 한번 봐주시길~
엄청나게 두껍다!
웬만한 고기보다도 훨씬 더 두껍게 손질이 되어서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다 익은 후에 씹으면 씹을수록 완전 고기같더라다.
우리는 관자가 이렇게 비리지 않고 쫄깃한 음식인지 
여기와서 알게 되었다.

 

 

 

같이 볶아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는 파채랑 양파도 양껏 들어가 있다.
갖가지 재료들도 좋지만 역시나 저렇게 야채도 많이 넣어서 볶아야
훨씬 더 감칠맛도 나고 달큰하면서도 매콤한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다.
치즈 역시 위에 듬뿍 담길 정도로 많이 올려 주신다.
쭈꾸미도 윤기가 좌르르 나면서 오동통하고 큼직큼직 한 것이
대체 몇마리나 들어있는건지! 얼핏 보고서는 정말 낙지 인줄 알았다.
보통 이런 곳에서 파는 것은 냉동을 주기 때문에 작고 윤기가 흐르지도 않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는거! 
실제로 보면 더욱 먹음직스럽게 생겨서 음식이 본격적으로 익기도 전에 
막 소주가 땡기더라다.
웬만해서는 저도 음식이 다 익기전에 막 엄청 자세히 들여다 보는 편은 아닌데
여기는 워낙에 음식이 맛깔나게 보이고 싱싱하니까 자꾸만 눈길이 갔다.
맘 같아서는 회처럼 해서 먹고 싶을 그런 퀄리티 였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의 콩나물이랑 양파도 다시 한번 본다.
대파가 막 숭덩숭덩 쌀린게 아니고
먹기 좋게 파채로 해서 나오기 때문에 
다 익고 하나씩 먹을 때에도 먹기가 편하다고 했다.
대파는 손이 잘 가지 않는데 이렇게 파채로 해서 먹으니까 
콩나물이랑도 뒤집 뒤집 해서 맛있게 먹었다.
초딩 입맛인 일행이 꼭 추가해야 한다며 치즈도 추가 했는데
이것도 꼭 추가해서 드시기를 바다~
안했으면 후회할뻔 했다.
볶음밥에는 절대 빠질 수가 없는 그런 메뉴이다!
여기는 kbs배틀트립 다큐3일 사랑이의 가족 등등 유명한 티비 프로그램에 여러 번 나온 곳이라서
더 믿고 먹을 수 있었던 거 같다.

 

 

새우도 옆으로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얼마나 영롱해 보이던지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얼른 익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안 쪽에 내장도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신선한 게 느껴 지기도 했다. 
고기 종류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이런 해산물까지 들어 있으니까 
더 좋기도 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 자체가 왜 인기가 많은 지 크게 와 닿기도 했다. 
옆으로 콩나물과 양파도 들어 있어서 더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고 비린 내나 누린 내 등 여러 가지에서 날 수 있는
그런 것까지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그냥 육안으로만 봐도 새우가 얼마나 신선한지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할수 있었으니
역시 바닷가 근처라서 해산물의 퀼리티 부터가 남다르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그냥 보면 살아 움직일것만 같은 비주얼에 계속 보게 되었던것 같다.
그 곁을 콩나물과 양파가 지키고 있었는데 혹시라도 모를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지키고 서 있는것만 같았다.

 

 

 

 

 

 

금세 완성이 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속도감 있게 
완성이 되는 지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생긴
물기도 있어서 촉촉해 보이고 좋았다. 
아마 해물이나 콩나물에서 나온 것 같았는데 그 자체가 더 
비주얼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보기에도 좋았다. 
불을 조절하면서 적당하게 졸이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한 메뉴로 이렇게 푸짐한 양을 보니까 우리들은 더 좋아할 수 있었다. 
간이 더 베이기를 기다리며 휘 젓기도 했다. 
음식이 익어가면서 풍기는 연기를 타고 음식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는데
정말 이지 이건 반칙이나 싶을정도로 맛잇는 냄새가 나서 
정말 배고 고파서 혼이 나는 순간이였다.
여기서 조금만 더 익혀서 먹어야 제대로 먹을수 있었기때문에
인내의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일행들 역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는 이정도쯤 참아야 겠다며
허벅지를 콕콕 찌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냄새로 고문을 당한다는게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 말고 옆 테이블은 이미 드시고 있던 커플이 있었는데
계속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 하다고 했다.. 어찌나 부러워 보이던지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 하기는 정말 처음 이었다.

 

 

 

드디어 먹어보는 시간!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도 소리였지만 냄새부터 미칠 지경이었고
특히나 저 빠알간 색깔은 우리를 참지 못하게 했다.
아무래도 빨간색이 한국 사람들 입맛을 돌게 하는 그런 색이잖다.
또 재료도 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라서 맛도 대충 예상이 되니까 
더욱 힘들었던 기다림의 시간 이었다 
드디어 젓가락을 슥 갈라서 먹어 보기 시작 한다.
여수 낭만포차 양념도 적당히 붉은 게 마음에 들었고 매운 맛도 괜찮았다. 
과하게 매워서 누구나 못 먹을 정도가 아닌 것 같았고
우리들 모두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 것을 유난히 못 먹는 친구도 한 명 있었는데 다행히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많은 이들의 입맛에 맞춰서 주시는 것 같았다. 
이렇게 익기 전에 미리 잘라 놓은 게 있어서 익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라 나중에 편하기도 했다. 
이것만 시킨 게 아니었기에 다 되는 과정을 기다리면서 
다른 것도 먹었고, 여러 변화를 주게 되니까 좋았다. 

 

 

양념의 맛도 정말 딱 적당할 정도로 매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을 그런 맛 이였다.
이렇게 좋은 식재료를 넣고 너무 맵게 음식을 만들었다면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말 먹고는 싶은데 먹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이할수도 있겠구나 싶은것이 정말 딱 적당한 맵기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좀 맵다 싶으면 추가한 치즈를 같이 싸서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가 되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다.
치즈도 워낙에 꼬소하니까 첫맛은 매콤하고 끝맛은 기분좋게 딱 잡아주더라.

 

 

 

우리들이 실컷 기대하고 있었던 새우를 먼저 먹었다. 
워낙에 싱싱했던 걸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던 지라 맛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역시는 역시다 싶었다.
그리고 꼬리가 저렇게 바짝 선 것이 정말 싱싱한 거라고 하다고 했다.
여기의 새우도 역시나 저렇게 꼬리가 바짝 서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고 더욱 기대가 되었었다.
그 회색 빛이 돌던 게 금세 붉게 물이 든 것처럼 보여서 
그대로 까서 먹으면 되었다. 
겉으로 묻어난 양념도 있기에 바로 깐 게 아니라 입에 넣고 
조금 오물오물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구수한 향이 짙게 나는 게 신선한 재료를 썼다는 것도 와 닿았다. 
적당한 크기에 이런 양념이 잘 묻어 난 것을 먹으니까 더 만족스러웠다. 
비리지도 않았고 머리 부분까지 빨아먹게 되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원래 사실 새우의 머리는 잘 안먹고 버리는게 태반 이였는데
이 식당에서 내어주신 새우는 정말 신선해서 머리까지 다 발라먹게 되었다.
함께 식사를 했던 친구도 우리가 원래 새우 머리를 안먹는것을 아는 친구였는데
이곳에서는 새우 머리를 쪽쪽 빨고 있는 저를 보고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너무 신선했고 또 맛이 좋았기때문에 그냥 버릴수 없었고
결국 야무지게 다 먹고야 말았다.
껍데기도 잘 까지기 때문에 번거롭지가 않아서 좋았다.
아무래도 껍질이 흐물흐물하거나 너무 딱딱하면 잘 까지지 않는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아서 좋더라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 눈에 띈 것은 치즈였는데 어느 정도 
다 모든 게 완성이 되었을 때 이런 식으로 가운데에 두면 된다. 
어차피 금방 녹기도 하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그새 오리지널한 맛을 즐기면 되니까 괜찮았다. 
소복하게 올려 주신 게 많다고 느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고 적당한 양을 담아 주신 것 같아 괜찮았다. 
단골층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사장님과 함께 인사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도 이 메뉴를 시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들도 진작에 와서 먹게 되는 게 한 편으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치즈를 가운데 놓고 불을 올리면 이것이 녹고
그러면 부드럽게 녹은 치즈에 메인음식을 푹 찍어서 먹으면 되는 스타일인데
적당히 매콤한 맛에 부드러운 이것을 찍어먹으면 정말 맛이 좋겠다고
먹기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이런 조합의 음식을 또 처음 먹어보는지라 더욱 그랬던것 같다.
같이 간 친구도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했지만 치즈랑 같이 먹으니까
매콤한데 맛있게 매워서 참을만 하다며 치즈를 주욱 주욱 늘려서
돌돌돌 말아서 잘도 먹더라다.
결국 먹다가 보니 한번 더 치즈를 추가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워낙 음식 양이 많아서 두명이면 인당 두개는 주문하는게 좋을 거 같다.
새우랑도 잘 어울리고 고기랑도 잘 어울리고 심지어 파채랑도 잘 어울리는
마성의 치즈! 가짜 치즈는 뚝뚝 끊어진다고 하던데 여기는 좋은 것을 사용해서 그런지
젓가락으로 늘리면 늘릴수록 꿀타래의 그 실처럼 주욱 주욱 늘어나더라다.
먹으면서는 눈으로도 즐겁고 혀로도 즐겁고 즐거운 경험이었던 거 같다.

 

 

이 곳은 서비스도 좋다고 느낄 수 있었는데 
요리만 내 놓고 등한시하는 게 아니라 계속 체크를 해 주셨다. 
우리들이 헤매는 게 조금이라도 보이면 도움을 주셨고 
자르는 것도 해 주셔서 편했다. 
솔직히 음식 집어 먹으랴 소주 한번 짠 하랴 마시랴 은근히 바쁘 잖다.
가위질 하는것도 너무 귀찮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조금 비싸더라도 고깃집도 잘라주는 곳만 가는데
여기는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먹으라고 손질까지 해주시니
어찌나 편하고 좋던지 깜짝 놀랐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 사소한 거가 하나하나 모여서
단골층을 이루게 되는 거 같더라다.
이제 완성이 되었을 때 편하게 먹어도 되는 타이밍도 말씀해 주셨을 때 
바로 고기 한 점을 들어서 치즈에 찍어 먹었다. 
얼마나 쫄깃하고 고소한 게 맛이 좋던지 마음에 들었다. 
물기도 자박하게 졸아들어서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짠 맛이 나는 것도 아니었고 간도 딱 맞았다. 
씹을 때마다 그 안에 숨겨진 육즙이 쫙쫙 나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놀라버렸다.

 

 

육즙과 양념의 맛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입 안을 즐겁게 했다
역시 싱싱한 재료로 만들다 보니 이런 맛이 나는 거 같더라다.
아무래도 좋지 않은 것을 쓰면 냄새가 좀 날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티비에 여러 번 나온 곳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포차가 있었지만 이 식당을 선택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 식당의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하시다는 만족스러운 후기가 많아서 였는데
역시나 현명한 선택을 한것 같았다.
계속해서 손님들 테이블을 지켜봐주시고 필요한것이 없는지 
신경써 주시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아닐수 없었다.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은 단순하게 하나만 집어먹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한번에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콩나물과 먹었을 때 제일 잘 어울렸다. 
아무리 익혀도 아삭한 맛이 잘 살아 있는 바람에 다른 재료에서 
없는 맛을 보태어 주는 기분이 들었다. 
잘 맞기도 했고, 맛도 좋아서 먹는 내내 따로 찾아서 곁들일 정도로 잘 맞았다. 
이런 조합도 미리 생각을 하시고 만든 것 같아 정성도 느낄 수 있었고 
안에 들은 모든 재료들도 식감이 잘 살아 있어서 좋았다. 
양념도 워낙에 감칠맛이 있고 맛이 있었던 데다가
불에 올리니 적당히 졸여지는 양념에 잘 익혀진 다양한 야채들의 궁합은
정말이지 극찬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입에 착착 붙는것이 정말이지 중독스러운 맛 이였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일품이였던것이 콩나물 이였는데 정말 
아삭한 식감의 절대강자 였다.

 

 

 

 

특히 해물 중에서 쭈꾸미도 맛이 있었다. 
쫄깃쫄깃한 씹는 맛도 좋았고 잘 말려 있는 모양도 귀여웠다. 
술을 곁들여 마신다고 해도 안주만큼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여러 재료들을 잘 선정해서 넣어 주시니까 즐길 때도 좋았다. 
적어도 안주는 몸에 좋은 것을 먹는다는 인상을 주시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바다가 근처라서 그런지 이런 해물 종류에 
더 눈독을 들이게 되며 여러모로 즐기게 되는 것도 있었다. 
양념도 생각보다 겉돌지 않고 잘 스며 들어 있어서 좋았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신선한 쭈구미가 감칠맛 나는 양념을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은순 없을 정도로 환상의 맛을 뽐내고 있었다.
제철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식감이 탱글탱글하고 신선하던지
계속해서 들어가는 맛 이였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치즈에 돌돌돌 말아서 먹어도 환상적인 맛을 냈다.
밤바다를 보면서 탱글한 쭈꾸미 한입에 시원한 소주를 한 입에 털어 넣는 그 기분이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마치 제 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기분이고
입 안에서 쭈꾸미가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기분이 나다.

 

 

마무리로는 볶음밥을 먹는 게 정석이었다. 
이런 음식을 먹고 나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거죠.
이 곳에서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볶음밥이라고 했는데 비주얼부터 
벌써 우리들의 마음을 녹이는 게 있었다. 
물론 추천 하지 않아도 우리는 꼭 탄수화물을 먹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당 하나씩은 주문하려고 했다.
우리가 메인요리를 먹고 있을 즈음에는 먼저 먹고 있던 옆 테이블이
볶음밥을 볶아서 먹고 있었는데 그때 눈여겨 보았다.
밥도 많이 주고 무엇보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계속 찔러서
우리도 빨리 볶음밥이 먹고 싶어졌었다.  
사장님이 우리가 막 먹고 있을 때 좋은 팁을 알려주었다
모든 음식을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 두라고 하시더라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안에 있는 재료들을 일부러 다 건져 먹지 않고 남겨둔 다음 같이 볶았는데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밥을 먹으니까 든든하기도 했고 속을 채워 주는 게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안에 들어 있는 재료만 넣고 만드는 게 아니라 김치나 김 가루 등
다른 것들도 들어 있으니까 더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 좋았다. 
김 가루는 감칠맛이 더 나게 만들어 주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미나리는 향도 좋고 식감도 더 살려주어서 
고급진 볶음밥의 맛을 내게 해주더라다.
워낙에 양념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여기에 밥을 볶아 먹으면
정말 기똥찬 맛을 느낄수 있겠다 싶었지만 정말 예상보다 훨씬 더 
맛있었던 맛에 두 눈이 휘둥그래지는것 같았다.
게다가 추가로 넣어주셨던 김치와 김가루 참기들 들이 더해지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수가 있어서 더 맛이 좋았던것 같다.
밥알도 너무 질지 않고 너무 되지 않아서 탱글탱글하니 예술 이었다
쌀도 참 좋은거를 사용 하시는 듯 하다고 했다.
밥알만 떼서 먹어도 쌀 자체의 단맛이 그대로 확 느껴지는 맛 이었다.
입 안에서 밥알이 탱글탱글 느껴졌는데 
그렇다고 후두두둑 하면서 따로 노는 것이 아니고
적당히 볶음밥의 그 볶아진 식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였기 떄문에
참 맛있게 먹게 되었다.
중간 중간 직접 담근 김치도 씹히니까 기름에 볶았는데도 불구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매콤매콤 해서 숟가락질을 끝없이 하게 되는
그런 마성의 맛을 느끼게 되었다.
정말 배가 늘어날 대로 늘어났는데도 끝까지 밥 한톨도 남기지 않고 계속 들어가더라.

 

 

 

이대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치즈를 올리기 전에 
한 번 떠서 먹기도 했다. 
얼마나 고소하고 담백하던지 어디에서 먹던지 볶음밥은 진리였다. 
아삭아삭한 김치와 콩나물을 전부 다 먹을 수 있어서 
잘 어울리기도 했고 밥이 들어가니까 확실히 식사를 한다는
인식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들어 있는 양념이 안 그래도 마음에 들었는데 밥에도 
섞으니까 더 맛있게 하나도 남김없이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센스를 느낄 수 있었고 여기에 온다면 필수였다. 
메인음식을 다 먹고나서 사실 배가 어느정도 찼던지라
볶음밥을 주문 할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다른 테이블들을 조금 염탐해보니 다들 볶음밥으로 마무리는 하시고 계셨다.
그래서 이건 안먹으면 안되는거구나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주문했는데
정말 주문안하고 안먹고 갔더라면 대성통곡할뻔할 정도로 정말 맛이 좋았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었는데 
치즈를 올리는 것도 추천을 받아서 결국 그렇게 먹게 되었다. 
먹다가 또 치즈를 올려서 한번 더 먹으니까 
괜히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서 먹는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볶음밥과 치즈가 올라간 볶음밥은 사실 완전 다른 메뉴 이니까!
분식집에서도 이거는 각각 다른 메뉴잖다.  
소복하게 뿌려서 먹는데 어찌나 예뻐 보이던지 여기에서 
먹은 모짜렐라는 다른 맛을 덮어 버리는 게 아니라 뒤섞어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 같아 좋았다. 
든든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고 술을 마시면서 속을 버리지 않도록
이 곳에서 알아서 센스 있게 해 주신 게 좋았다. 
우리 중에서 이 곳을 온 친구의 추천을 받으면서 먹었는데 그렇게 
믿고 맡긴 메뉴들이 전부 성공인 것 같아 더 마음에 들었다. 
역시 다들 볶음밥에도 이 하얀 가루를 뿌려서 먹고계셨는데
그런 이유가 다 있었던 거였다.
이것을 올려 먹으니 더욱 풍기가 확 사는것이 감칠맛과 고소함이
정말 더 진하게 느껴지면서 그냥 먹어도 원채 맛이 좋았지만
만족도가 더 상승하는것 같았다.

 

 

 

 

가장 위에 올려 놓으면 잘 안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녹는 것 같아 좋았다. 
언제 되나 쳐다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르르 녹는 것을 보면서 
아래에 밥도 살짝 눌려서 더 맛있는 냄새가 올라왔다. 
일부러 무쇠에 만들어 주셨는데 밥을 긁어 먹어도 될 정도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거라 더 마음에 들었다. 
고소한 모짜렐라를 듬뿍 올려 주시는 게 이 곳의 인심도 느껴질 수 있었고 
가격을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성 비가 좋았기에 그 비용으로 이 정도로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감탄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내가 왜 배가 좀 부드라고 볶음밥을 생략할 생각을 잠시 했던가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였다.
정말이지 마무리는 볶음밥 이였는데 앞으로는 볶음밥을 먹을지 말지 
고민하는 쓸데없는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여러분도 이 곳에 방문 하시면 
아무리 배가 부르더라도 꼭 볶음밥을 추가해서 드시길 바다.
고기랑 해산물에서 나온 육즙과 파와 양파에서 나오는 달달한 맛이 
일반적인 볶음밥과는 차원이 다르게 만들어 주다.

 

 

 

바로 떠서 먹었을 때 뜨겁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했다. 
생각보다 열이 위까지 잘 올라와서 고소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우리처럼 친구 사이가 아니라고 해도 가족이나 커플,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느꼈다. 
모임이나 식사를 이 곳으로 와서 한다면 낭만도 느끼면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밥을 먹으면서 배가 부를수록 마음에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 신기했다. 
한입 한입 먹을떄마다 느껴지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상당했다.
이래서 다들 볶음밥을 드시고 계셨구나 싶을정도로 맛있었고
배가 조금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저를 도저히 놓을수가 없었다.
배는 불러왔지만 마음의 평화를 찾은것만 같은 평온을 느낄수가 있었다.
정말이지 만족스러운 여수 낭만포차 식사였다.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꿀꺽 꿀꺽 나오다 
시간적인 여유만 되면 매일 밤 찾아가고 싶은 그런 마성의 장소 다.
같이 간 친구도 계속 또 한번 가자고 난리를 치는데 
정말 조만간 한번 더 방문을 해야할 거 같다.

 

 

 

밥 양을 좀 더 많이 시킬 걸 했는지 먹으면서 
살짝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자신들이 먹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1인분 정도 
더 시키면 맞을 거라고 느꼈다. 
그 정도로 배가 불러오면서도 머리 속으로는 더 먹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넘쳐서 좋았다. 
아이들에게 주어도 먹을 수 있을만큼 매운 맛도 많이 사라진 것 같았고 
고소하게 위를 덮어주는 게 있었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다. 
김과 김치도 넣어서 익숙한 맛도 섞여 있었고 여기의 메인 맛도 잘 섞여서 좋았다.
다 먹어가니 정말 아쉬운 마음이 컸다.
이렇게 맛 있을줄 알았다면 볶음밥을 더 주문했을텐데 하는 
미련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추가 주문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오늘의 마지막 식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친구들도 모두 저와 같은 마음 같았다.
더 주문해서 먹을걸 하는 아쉬운 표정이 보였다.
식사로도 좋지만 감칠맛 나는 볶음밥 덕에 술 안주로도 딱 인거같다.
소주를 한잔 하면서 반주로 곁들여서 먹기에 너무나 좋았던 요것들.
집에서 해보고 싶지만 이 맛이 나지 않을 거 같아서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때 생각을 하고 그 맛을 떠올리게 되는 거 같다.

 

 

 

이번에는 바로 쫀득쫀득함이 남달라서 너무나 놀라 버렸던 녀석!
여수 낭만포차거리 두 가지 메인 중에 하나는 딱 새우 회였는데 
이것을 주실 때도 위에 깃발이 하나 꽂혀 있어서 예뻐 보였다. 
센스도 넘쳐 보였고 이 곳이 얼마나 색다른 가게인 지 알 수 있었다. 
가장 위에 머리도 놓아주셔서 신선도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옆에는
고추냉이와 레몬도 놓아서 기호에 따라 같이 응용해서 먹을 수 있었다. 
차갑게 유지가 되도록 아래에 깔아 놓은 것도 괜찮았다. 
영롱해 보이는 색감을 확인하면서 다른 메인이 되는 동안 
입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거였다. 
우리처럼 조리가 따로 필요 없는 것을 꼭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한다. 
예전에는 제주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걸로 알았는데
우리가 먹고 싶었던 것을 여기에 와서도 먹을 수가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았다.
게다가 바닷가 앞이라서 괜히 더 맛있어 보이고 신선해 보이고 그렇더라.

 

 

바닷가에 왔으니 이 음식을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고 식당을 방문했었는데
정말 눈앞에서 이 영롱한 음식을 보니 드디어 먹어보는구나 싶어서
감동의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이게 또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었던지라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 식당 이라면 정말 신선한 이것의 맛을 느껴볼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대감도 정말 높았던것 같다.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것이 딱 보아도 퀄리티가 남달랐던 새우 이다 
색도 붉그스름 하니까 시각적으로도 더욱 맛있어 보였던 거 같다.
아무래도 매콤했던 첫번째 메뉴랑은 다르게 또 다른 붉은 빛이
저의 식욕을 자극 하였다.
처음의 메뉴로 배를 채웠다면 이번에는 이걸로 입가심을 해줄 차례라고나 할까?
아무래도 회로 먹는 해산물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를 해줬다. 

 

 

하나 들어 올렸을 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잘 손질이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껍데기를 완벽하게 까서 주시지 않아 우리들이 먹을 때 
입 안에 넣고 살짝 뺄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편했다.
완전히 까져 있었다면 비쥬얼도 별로였을 거 같고
사진을 찍었을 때도 덜 이쁘게 나왔을 거 같은데
요정도로 해서 손질을 해주니까 한 손으로 잡고 먹기에도 좋고
사진을 찍었을 때도 예쁘게 나오고 
새우를 통째로 먹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재미나게 즐겼던 거 같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하얀 속살이 빼꼼 나와 있어서 우리들에게 인사를 한 마디 
건네 주는 것 같았다.
저도 모르게 인사를 할 뻔 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간을 하지 않고 바로 먹었는데 단 맛이 진해서 
이대로 먹는 것도 괜찮았고 비리지도 않아서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역시 바다 근처에서 먹는 회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맛있나 본다. 

 

 

그리고 입에 넣자마자 단맛이 확 올라오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회는
과연 무엇인가 할정도로 회의 감촉이나 맛이 너무나 남달라서 
아직까지 강렬하게 기억에 남고 있다.
쫀득쫀득함이 정말 예술 이었다 이렇게 맛있어서 
다들 테이블 위에 하나씩 주문을 해서 먹는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날것의 해산물 이다보니 비리면 어쩌나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그런 걱정이 무색할만큼 정말 달달하고 맛있었고
비린대는 1도 느껴지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운 맛 이였다.
다들 왜 이 음식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던것인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워낙에 통통한지라 한 입에 넣고 오물 오물 하면
입 안에 단맛과 쫄깃함이 꽉 차서 하나만으로도 입 안이 풍부해지는 
그런 기분좋은 느낌을 느낄 수가 있었다.

 

 

 

하지만 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어서 그 이후에는 다른 것에 
찍어서 즐기기도 했다. 
점차적으로 세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순하게 
간장만 찍어 먹었는데 담백한 맛도 들었고 좋았다. 
살짝 고추냉이를 곁들인다면 더할 것도 없이 완벽한 맛이 날 거라고 느꼈다. 
이런 식으로 좀 더 자극적이게 먹는다고 해도 전혀 본연의 향이 
줄어들거나 덮이지 않고 돋보이게 만드는 것 같았다. 
단 맛도 은은하게 나는 게 좋았고 전체의 조화가 마음에 들었다. 
원채 본연 식재료의 맛이 신선했고 맛이 좋았기때문에
어느 소스에 찍어 먹더라고 그 고유의 맛은 변함이 없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되니 그 선택 또한 
좋았던것 같다.

 

 

친구는 간장과 와사비로 계속 달린다고 하였다.
와사비도 저렴한게 아니고 좋은걸 사용하기 때문에 
기분나쁘지 않은 매움이 돋보였고, 음식의 맛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했던 거 같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간장보다는 초장에 찍어먹는것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여서
그렇게 계속 먹었는데 정말 끝까지 만족스러운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초장 자체의 달달함과 새우의 쫀득하고 달달함이 만나면
단맛이 배가 되어서 더욱 더 기분이 좋게 먹을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고 재료 자체에서 나는 단맛이기에
계속 먹어도 질리지가 않고 몸에 좋을 거 같다는 느낌까지 드는
영양식단 느낌도 나더라다.
아무래도 회는 가공식품이 아니라서 화학물질이라던지 이런게 들어가지 않아
먹어도 살도 덜 찔 거같고 건강에도 좋으니까.
아무튼 이날 만큼은 기분도 좋고 해서 칼로리나 뭐 이런거 생각 하지 않고
그냥 맛있게 즐기기만 하자는 느낌으로 열심히 먹어 주었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 먹은 딱 새우의 매력에 
한 번 빠진다면 소주도 몇 병이라도 마실 수 있을 거다. 
그 정도로 안주로도 좋은 메뉴였고 옆에 좀 더 매콤한 메뉴와 즐기기에도 
딱 맞는 거였다. 
어떤 것 옆에 두어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거라 
우리들도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고 느꼈다. 
하얀 속살마다 살짝 붉은 기가 보이는 게 싱싱해 보였고 
탄력도 느껴 지는 수준이 달랐다. 
일반적인 보리 새우 같은 것보다 몇 배로 탱글탱글 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새우는 새우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식감이 남달랐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번도 드셔보시지 못한 분들은
꼭 이 기회에 여기를 방문해서 드셔보시길 바다.
이 음식은 최근에 많이 먹게 된 음식 같았는데
정말 왜 이제야 나왔나 싶을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였고
생선회와는 또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수 있으니 더욱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크기도 정말 실해서 한입 가득 넣고 먹기에 
그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씹을 때마다 젤리 같은걸 먹는 느낌도 들었는데
훨씬 더 고급지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 
아무래도 이 맛은 텍스트로는 정말 대체 불가한 영역인 거 같다.

 

 

 

물론 초장에 찍어도 맛이 없는 게 아니었다. 
좀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고 살짝 새콤한 맛도 나니까 잘 맞았다. 
평소에 담백한 것보다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여기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기에 여러 방법으로 곁들여서 먹는 것을 권하고 싶었다. 
우리들도 한 가지에 빠지지 않고 최대한 주신 것을 다 이용해서 
먹기도 했다. 
다음 번에는 밥을 따로 시켜서 밥 위에다가 올려서
스시처럼 먹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또 신기하게도 
여기에 아무 간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고추냉이만 묻혀도 맛이 좋았다. 
설탕이라도 발라 놓았는 지 내내 단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어쩜 이렇게 신선할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너무 신선도의 퀼리티가 남달라서
이 식당에서 관리를 잘하신건지 아니면 이렇게 신선한 식재료만 공수해서
사용을 하시는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지원분들의 친절도로 따져 봤을때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시기도 하고
관리도 상당히 신경써서 판매하시기때문에 이런 맛이 유지되고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맛을 느끼며 먹을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손님이 훨씬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회전율도 좋아서 더욱 더 신선한 재료를 맛볼 수가 있는게 아닐까도 싶었다.

 

 

옮겨 담은 다음에 먹으려고 했더니 딱 맞게 들어가 있는 게 
옹기종기 귀여워 보였다. 
이런 식으로 놓고 먹으니까 더 맛도 있는 것 같았고 좋았다. 
회는 주로 쫄깃하거나 부드럽게 먹었던 기억이 많다. 
그러나 이것을 먹는 순간만큼은 탄력이 느껴져서 새롭기도 하고 좋았다. 
아마 이 맛을 한 번 본 사람들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거다. 
그만큼 개성이 느껴졌고 독보적이었다.
새우 중에서도 이것과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 거라고 느꼈다. 
아니 새우도 아니고 모든 회 중에서 이런 맛과 이런 식감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워낙에 이번에 이것을 먹고 온 이후로 좋아하는 킬러로써 평을 하자면
정말 100점중에 200점이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만큼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 이였다.
접시에 이렇게 담아 놓으면 마치 고급 일식집에서 
애피타이져로 음식을 먹기 위해서 내어주신 그런 비주얼 같아 보였다.
같이 결들여주신 와사비도 정말 신선했는데 
함께 먹어도 초장 만큼이나 맛의 풍미를 돋구어주면서 맛을 좋게 만들어줘서
정말 환상의 궁합 같았다.
그냥 먹어도 좋고 와사비에다가 먹어도 좋고
와사비 간장에만 먹어도 좋고 초장에 먹어도 좋고
워낙에 기본 재료가 맛이 좋다 보니까 어떤 것에 찍어서 먹어도
다 맛있게 느껴졌다.
회 중에서 이런 식의 맛을 내는건 단연코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정말 배가 터질 정도로 먹고 나왔는데도 기분 나쁨 더부룩 함 없이
기분 좋은 포만감만 들어서 더욱 더 만족스러웠던 친구와의 먹방 이었다.

 

 

 

놀러 갔으니 뭐하고 놀았는지도 자랑좀 해보아야 겠다?
낮에 우리들이 케이블 카를 탔던 거였는데 
얼마나 밑으로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던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우리들 중에서는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잘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아마 그런 게 있다고 해도 다들 좋아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물도 많이 보였고 배도 둥둥 떠 있는 것을 보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평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시야가 탁 트이면서 기분도 한껏 올라가고 마음까지 탁 트이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전체를 다 볼 수 있다는 게 좋기도 했다. 
탁 트인 전경과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지금까지 받았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가는것만 같았다.
이렇게 멋진 광경을 보고 있노라니 종종 와서 힐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여수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끼며 힐링까지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명소들도 없겠구나 싶었다.
덕분에 여수 낭만포차거리 와서 좋은 추억 만들었다.
거기에 좋은 먹거리까지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의 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카는 오동도 쪽에서 타게 된 거였는데 이 주변으로 
볼 곳도 많아서 우리처럼 낮에 실컷 돌아다닌 다음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여수를 대표할만한 대교들도 있어서 밤에는 좋은
야경으로 구경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이것 말고도 광장이나 등대, 벽화마을도 있으니까 
조금만 더 알아본다면 얼마든지 여러모로 찾을 수 있다. 
이렇게나 좋은 곳이 국내에도 많다는게 참 행복하게 느껴지는 거 같다.
타지 손님들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았고 우리처럼 가볍게 돌아다니며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볼것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았던터라
이곳에 가도 저곳에 가도 신나게 구경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곳을 찾아서 놀러오신 분들도 정말 많았는데 
다들 표정이 환하시고 기분 좋아 보이셨다.

 

 

여수 낭만포차에서 바라보는 대교의 밤은 얼마나 예쁜지 알 수 있었다. 
불 빛도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 여러 빛깔이 도니까 
구경하기에도 더 좋았다. 
저녁을 먹고 난 다음에 이동을 했을 때 구경을 하게 된 게 
얼마나 좋은 지 술도 마셔서 살짝 취기가 올라서 더 감성적으로 보게 되었다. 
덕분에 여러 예쁜 사진들을 건질 수도 있었고 이 자체도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되어서 좋았다. 
놀러가서의 약간의 취기는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 주고
약간의 감성도 더해지게끔 해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거 같다.
물론 친구들도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아 이후에도 
더 추워지기 전에 몇 번이나 가자고 말했다. 
연인끼리 오기에도 좋아 보이는 곳 이었다. 
여수의 밤바다가 예쁘다는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또 상상도 많이 해봤지만 막상 직접 눈으로 보고나니 정말 낭만스러운 감성까지
느낄수 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자주 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근히 저녁에도 케이블 카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멀리 있을 때 보니까 그런지 동동 떠 있는 게 예뻤다. 
우리들이 저 안에서 밑을 구경했다는 게 새롭게 와 닿기도 했다. 
그렇기에 주변으로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이 동네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관이면 경관 먹방이면 먹방!
어느것 하나 빼놓을 게 없는 정말 사랑스러운 동네 이다.
실제로 맛있는 것까지 먹어서 더 좋았던 거는 어쩔 수 없는 사실 같다. 
바다의 색깔이 흑색이었는데 거기로 비쳐지는 불빛들도 
예쁘기도 했고 더 멋스러웠다. 
과하지 않은 듯 그렇다고 또 부족하지 않은 듯한 야경의 풍경을
한참이고 넋을 놓고 보고 있엇던 것 같다.
그냥 한참이고 멍하니 보고 있으니 복잡했던 머리속도 
밤바다의 바람을 타고 날라가 버리는 것 같았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 다 먹고 나왔을 때 은근히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신기했다. 
같이 구경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많으니까 
더 청춘의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았다.
다른 곳들에 비해서 메뉴도 다양했고 친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한 잔 한 다음에 여러 곳을 또 가니까 좋았다. 
여러 사람들도 이런 차별성 있는 곳에 와서 우리처럼 실컷
누리다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단체 예약도 가능하니까 언제든 문의하면 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아름다운 야경속에서 
걷는 많은 사람들을 보니 다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간만에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기분 전환 하고 왔던 후기 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갑자기 어디론가 바로 떠나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번에도 이 동네에 가게 된다면 우리가 방문했던 이 곳을 또 가게 될 거 같다.
다음 번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보고
제대로 리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것이 낭만적이고 모든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곳으로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호명: 32번낭만도시
주소: 전남 여수시 종화동 300-3


연락처: 010-2218-5270
영업시간 : 오후5시-오후12시(동절기 11월-2월)
              오후7시-새벽2시(하절기 3월-10월)
주차유무 : 도로변에 주차가능

 

https://www.youtube.com/watch?v=QPCLIIJ4a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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