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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서울시 140만원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지원 자격은 6개월 이상 영업경력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자영업자들에게 생존자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누가 지원해서 받을 수 있을까? 

서울시가 밝힌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코로나로 인한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정책으로 모든 자영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원 자격은 서울소재 자영업자 중에서 만 6개월 이상의 영업경력을 가진 연매출 2억원 미만인 자영업자들이다. 이들에게 월 70만원씩, 두 달에 걸쳐 총 140만원을 직접 지원한다. 이 정책으로 서울시 전체 자영업자중 융자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72%에 해당하는 41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은 약 6,000억원이 투입되는 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장을 둘러본 결과 평균적으로 30%이상 매출급감을 겪었다며 골목상권 붕괴가 온다면, 민생경제의 선순환 고리가 끊기고 곧바로 가계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지원방식으로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상환능력이 없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융자가 아니라 당장 운영할 수 있는 운전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긴급수혈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는 중앙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챙기는 일이라고 말하며, 서울시는 기존의 지원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영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직접적이고 지속적이며 집중적인 지원을 신속하게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재원이 한정되어 모든 자영업자들께 지원하지 못한다고 전하며, 융자 혜택을 보기 어렵고 상환이 곤란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개월에 걸쳐 두텁게 집중한다고 전했다. 이것은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2/4분기인 6월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이 될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청절차도 최대한 간소화 하여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을 먼저 시작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이 전쟁에서 살아나 일상을 회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전국적인 자영업자 생존자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며, "정부와 국회에서 아무쪼록 전례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논의를 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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