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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는 '인생학교'! 나는 누군이가? 나는 왜 배우려하는가?

우리는 하루 하루 쫓겨서 살아간다.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든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학교 공부로, 혹은 가정일로, 혹은 회사일로 하루하루 쫓겨서 살아간다.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지도 못하고. 

우리가 매일 TV로 보는 배우, 연기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삶을 살고 있을까 한번 쯤 같이 생각하게 하는 프로 '배우학교'.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거기서 박신양이 연기수업을 받는 연기자들에게 질문할때 내 스스로에게도 질문한다. 


배우학교를 진행하는 데 어렵다고 말하며 3분동안 생각해보라는 문제를 던지는 박신양. 

1. 나는 왜 연기를 배우려고 하는가
2. 연기는 무엇이고 연기자란 무엇인가
3.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꼭 배우에게만 해당되진 않는다. 질문을 바꾸면

1. 나는 왜 일(공부)을 잘하려고 하는가
2. 내 일은 무엇이고 소속된 회사(가정,학교)에서 나는 무엇인가
3. 나는 누구인가

여러가지 자신에 상황에 맞게 질문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이유를 찾고, 좀더 진실되게 삶을 대하게 될것 같다. 

연기 못하는 배우라고 말하는 장수원의 연기를 보고 박신양이 말한다. 진실되게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어색한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고, 솔직하게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그런 모습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주는 스승 박신양이 더 멋져보이긴 했지만... 

그전에 나왔던 방송을 보면 스승을 찾기 위해 헤매던 박신양의 이야기가 있었다. 대학교때 스승 때문에 내 인생을 바꿔 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났는데, 그 이후 보니 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래서 다시 스승을 찾았다고... 

우리는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면 스승을 찾아야 한다. 자신 혼자서 풀지 못할 때는 누군가의 가르침이 필요하니까.... 

배우학교를 보면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 답을 찾을 시간을 갖지도 못한다. 그래서 스스로 답을 찾지 않고, 답을 찾기 위해 도움을 받을 스승조차 찾지 못한다. 

지금 자신의 삶에 그 어떤 문제와 길이 안보인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고민해서 답을 찾아야 한다. 만약 못찾겠다면 그 걸 해결할 스승을 찾아 나서야 한다. 연기를 못하는 이들이 연기 잘하는 박신양을 찾아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듯이...

이 프로 굉장히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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