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고 엄격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살고 있는 백만장자 브라이언 존슨(Bryan Johnson)은 식단과 운동 등의 관리를 넘어선 의학적인 관리를 통해 노화를 방지해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넷플릭스에서 그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후 전편을 보았을 때 가장 인상적인 말은 "마음이 죽었다"라는 말이었다.
브라이언 존슨은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규칙적으로 살기 전에 사업에 성공하고 나서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죽고 싶었다는 상황을 얘기 했다. 그는 자신이 삶을 위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너무 현실에만 싸우고만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그는 생각했다고.
"마음을 내려놓고 신체를 강화하자
그러고 나니 큰 안도감이 찾아왔다.
해방감이 찾아왔다.
나는
나 자신에게서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그는 만약 악마와 거래해서 존재 자체를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면 의식조차 없애길 바랬다고 하며 자살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많은 사업을 하며 성공을 하여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존재방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블루 프린트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버린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의 과거는 몰몬교 종교를 믿는 가족들로 인해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 종교를 버리면서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들과 헤어지게 되었음을 말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자신의 아들 중 한 명이 찾아와 자신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삶의 행복을 조금 찾은 것 같았다. 그 아들과 다앙한 경험을 공유하고 나서 삶이 그리고 아들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f9e1o7rUeo
이 다큐멘터리는 본인을 실험대상으로 해서 장수하는 아니 노화를 느리게 하는 실험을 하는 브라이언 존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슈로 말하는 1년에 27억을 들여서 본인 스스로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촛점으로 관심을 모은다. 그런데 사실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태로 다큐멘터리는 진행된다.
유튜브 구독자가 150만명을 넘어서고, 노화 방지를 위해 행하는 다양한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는 브라이언 존슨.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브라이언 존슨이 아버지에게 혈장을 나누고, 그의 아들이 자신에게 혈장을 나눠주는 장면이다.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 생물학적으로 신체의 일부?를 나누는 이 장면이 가장 임팩트 있었다. 서로 생물학적인 혈장을 나누면서 서로 화해의 메세지를 전했다고 했다. 이 장면에서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자신의 혈장을 나누는 아들과 손자를 가진 브라이언 존슨 아버지가 가장 행복할 것 같았다.
브라이언 존슨은 100년을 살아도 충분하지 않다는 말을 하며 유전자 치료를 병행한다. 제한적인 법적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온두라스에 가서 유전자 치료를 받으며 DNA 변형을 시도하기도 한다.
결국 사람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고, 그렇게 살 수 있다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
이런 것이 결국 종교를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쯤에 또 다른 얘기가 시작된다.
브라이언 존슨은 아들이 대학을 가서 떠나기 전에 150일을 함께 지내고 나서 아들을 떠나보내는 날 눈물을 보인다. 감정적인 자신을 보며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번성하고
긍정적인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혼자는 좋은 게 아니다"
그리고 나오는 스토리.
브라이언 존슨은 블루 프로젝트에서 하기도 하는 'Don't Die' 프로젝트를 이야기한다. 같이 등산을 하자고 공지해서 처음에 10명이 모였지만, 그뒤로 꾸준히 늘어서 이제는 400명이 모인다고 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이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 혁명"을 꿈꾸는 이야기였다.
건강함을 위해 지금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나중에 질환이 생겼을 때 관리하는 것은 너무 늦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노화를 지연시키고,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교류' 이렇게 4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가 살아갈 때 앞으로 10~15년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라는 부분에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의료가 개입하면 더 오래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병행하고 있었다. 결국 내가 할 수도 있지만 의료수단이 개입해야 한다는 결론이기도 했다. 돈을 지불해야 오래산다는 거다.
좀 무섭기도 했고, 더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블루 스크린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돈을 지불하며 참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말하는 이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성장할지 궁금했다. 정말 큰 시장이니 브라이언 존슨은 지금부터 시작하는건 아닐까?
마지막에도 자연과 에너지를 모아 사람들이 저속노화를 지속하는 이야기를 펼쳤다.
브라이언 존슨은 말했다.
"예전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반면에 계속 존재하고 싶었다.
지금 나는 어리숙한 지적인 존재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존재하기 위해)"
우리도 내 자신의 삶을 위해 그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 브라이언 존슨 만큼 돈을 투자하지는 않지만 그 만큼 건강한 삶에 의지를 불사르고 있는지.
무슨 의도로 이런 다큐를 만들었는지 의구심과 의심, 그리고 궁금증이 섞이며 수수한 의미 같지는 않고 의료적?으로 상업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는 저속노화는 아니더라도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그마큼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다큐였다.
그냥 한번 쯤 보면 좋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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