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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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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 리뷰, "끝까지 누구를 믿어야 할까? 믿을 사람이 있을까?"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믿고 함께할 사람이 있을지’ 등의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가 바로 12월 21일 개봉한 영화 ‘마스터’다.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 분)은 사람을 현혹하는 연기와 조직적인 사기 수법으로 수만 명에게 돈을 받은 원네트워크 진 회장(이병헌 분)을 잡기 위해 진 회장의 최측근인 원네트워크 브레인 박장군(김우빈 분)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김재명의 말에 박장군은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 회장과 뒤에 숨은 권력까지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김재명과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박장군. 그러나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
[영화 속 명언]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무괴아심(無愧我心)’ 자신을 향한 말과 남을 향한 말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에 대한 영화 '내부자들: 더 오리지널'은 정치, 경제, 언론으로 엮여있는 유착관계의 문제를 다룬 영화다. 豈能盡如人意 但求無愧我心 (기능진여인의 단구무괴아심) 어떻게 다른 사람의 뜻을 모두 헤아릴 수가 있겠느냐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구할 뿐이다. 영화에서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의 사무실에 걸려있던 문구가 위 문장의 일부인 '무괴아심(無愧我心)'이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의 이 말은 남을 다 좋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의 말이다. 극 중 이강희는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이다. 그는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백그라운드이..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리뷰, 믿을 수 있는 말과 믿을 수 없는 말의 기준 사람에게 신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한 믿음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그 말을 믿고 따를지, 믿지 않고 무시할지는 말하는 사람의 신용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보면서 '신용이 있는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어야 하나'라는 반론을 제기하게 되었다. 재벌 회장(김홍파 분)과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유력한 대통령 후보(이경영 분)가 정권을 잡게 하려고 판을 짠다. 깡패 출신이며 연예기획사 회장으로 불리는 안상구(이병헌 분)는 그들의 뒤를 봐주다가 더 큰 성공을 위해 재벌 회장의 비자금 파일을 이강희에게 넘기며 거래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일로 안상구는 성공은커녕 한쪽 팔도 잃고, 감시받는 폐인이 되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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