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해일

(2)
'연애의 목적(2005)', 연애의 목적은 과연 무엇? 그건 아픔의 치료! 영화 '연애의 목적'은 18세 관람가인데... 야한 베드신과 적나라한 성적인 농담들이 즐비해서... 일단 판정하자면 '야한' 영화에 속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고등학교 영어교사 유림(박해일 분)은 한 살 연상의 미술교생 홍(강혜정 분)에게 호시탐탐 수작을 겁니다. 권력(!)을 이용하기도 하고, 순진한 척하기도 하면서 접근해가는 유림. 너무도 당당하게 ‘연애’를 요구하는 유림은 일면 귀엽고, 일면 능청스럽고, 딱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밉기도 합니다. 파트너쉽을 핑계로 단둘이 갖게 된 술자리에서 유림은 기회를 틈타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합니다. "같이 자고 싶어요!" -.-; 그런데 교생 홍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랑 자려면 50만원 내요." -.-; 서로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
'인어공주(My Mother The Mermaid,2004)' 욕쟁이 아줌마의 추억 속으로 우스개 소리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난 것이겠죠? 이런 아줌마들의 행동에 우린 가끔 감동(!)을 받기도 하고 자주 당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영화 ‘인어공주’를 보면서 자식과 남편을 위해 그렇게 아줌마로 변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영(전도연 분)은 때밀이로 일하는 엄마(고두심 분)와 착해서 너무 답답한 아빠와의 생활이 지긋지긋합니다. 엄마는 아빠를 너무 무시하고, 아빠는 그런 엄마의 말에 묵묵무답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집을 나가고 그런 아빠를 찾기 위해 나영은 고향 하리로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나영은 스무살의 엄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