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mido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남은 자의 잔인함 '실미도(Silmido, 2003)' 2003년 말 강우석 감독의 대작 를 보고 나서… 뭐라고 할말을 잃게 했던 영화이기에, 단 한줄의 글도 쓰지 못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너무 멋지게 만든 영화다.’라는 한마디로 끝냈던…) 사형집행대신 군인이 된 범법자들은 김일성 목을 가져오면 국가의 공로자로 모든 죄를 사해줄 뿐 아니라 돈도 주고, 명예도 준다는 사실에 자신의 목숨을 건 혹독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사회에서 버려졌던 그들. 그러나 임무만 완수하면, 자신들도 이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희망을 간직한 채, 훈련 없는 실전훈련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남북 회담이 개최되고 ‘평화통일’로 국가의 정책이 전환되면서 훈련 받았던 31명의 북파공작원들은 제거되어야 하는 군인들로 탈바꿈 합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