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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s

영화 '우리형' 가족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

by HyggePost 2017. 9. 15.

영화 <우리형>

 


오랜만에 제대로된 한국영화를 본 것 같다.

사실 기대를 안하고 가기도 했지만.

 

신인 데뷔 감독의 작품이라하기엔 치밀함과 구성이 대단했다.

하나의 씬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밀함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단지 그것이 과거의 어떤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을 연상시키긴 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감동적인 드라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족들은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친구 같고 경쟁자 같은 태어나는 것부터 우린 선택할 수 없었고, 우리가 평생을 함께할 가족에 대한 구성도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나를 닮고 있는 가족에게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그런 가족들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우리가 남녀간의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기전 우리에게 그런 방법을 알려준것도 가족이고, 그런 가족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혼자 자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는 형제애는 친구에게서 아니면 애인에게서 느낄 수 없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심어준다.

 

친구 같고 때론 경쟁상대가 되기도 하지만, 진정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 있으니까

 

정말 오랜만에 가슴 뿌뜻한 영화를 봤다.

원빈의 연기도 하늘을 찌르고 한동안 싫어했던 원빈이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꼭 영화 개봉하면 가족들하고 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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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명언... 

원빈 가슴 뭉클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신하균의 어린시절 역이 꼭 신하균의 어린시절같이 닮았다.

 

아비 없는 자식이라 구박하는 학부형에서 대드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하는 말

나이를 헛 처먹었어도 어른은 어른이다

 

주요 주제가 박효신다시 만나면

 

엄마 심장 갉아먹고 사는 건 마찬가지야.

나 잘 생겼다고 다들 부러워하지만, 그게 다 부담이야..

이세상에는 존재하는 이유가 다있다. 이렇게 태어난 것도 이유가 있겠지.

우리가 세상에 있는 이유나 없는 이유나 다 존재 이유가 있다.

영원한 경쟁자 혹은 친구의 또다른 이름 형제

 

언청이 형과

아스피린이란 시 감기가 걸려 씹었다네, 아스피린…’이란 구절 폭소

 

크리스토퍼 드 빙크 올리버 스토리에서 배우게 되는 말이다.

피할 수 없는 슬픔은 결코 절망해서는 안되고, 깊이 받아 들인 슬픔은 오히려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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