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12회는 11회의 달달함을 조금 식히기 위해서 좀 슬픈 설희(송하윤 분)와 주만(안재홍 분)이의 이야기와 동만이와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있었다. 역시 '쌈 마이웨이'는 드라마 전체 완성도도 높다. 대박이다. 어쨌든 그건 다시 따로...
11회에서도 동만(박서준 분)이랑 애라(김지원 분)의 달달한 얘기만 우선 만나보자. 이 대사를 다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다 쓴다. 동만이의 폭풍 고백은 언제나 설렌다. 그럼 어떤 고백을 했냐 보자...
동만:
거기는 인중인데...
취향이 독특하네.
인중을 좋아하나봐.
애라:
니가 입술을 내밀고 있었어야지
(꼬르륵)
동만:
지금 니 대장이 말을 하는것 같은데...
동만:
야,
나는 니 말대로
무념무상
똥멍청이
2차 성징도 하다만 꼬마도 아니고
우리 지금 사귀고
급기야
한 침대에 같이 있어
나는 지금 너한테
1분도 매너가 좋고 싶지가 않아.
애라:
이거 아주 상놈이네
동만:
어!
태초의 상놈처럼
굴고싶어.
근데,
이거 숙제 아니잖아.
애라:
뭐?
동만:
이런 터닝포이트 없어도
너 나한테 바야바 아니야
"너 나한테
미치게 여자야"
당장 안고 싶고
밤새 안고 싶고
집에 보내기도 싫어
애라:
어휴..
그런건 속으로 좀 생각하라고
동만:
니 과민한 대장한테 진정 좀 하시라 해.
완전 설레는 고백이다.... 미치게 여자라고~~~~ 멋진 동만~~~
"너 나한테
미치게 여자야"
당장 안고 싶고
밤새 안고 싶고
집에 보내기도 싫어
동만:
그냥 자
손만 잡고는 죽어도 못자겠고
겁나 꽉 안고 자.
밤새 안고는 자야겠다.
동만:
자라고 쉐끼야~
애라:
나 죽을 거 같은데
숨이 잘 안숴지고
가슴이 너무 뛰어..
동만:
가슴이?
이 장면은 너무 설레고, 예쁘고....
진짜 손만잡고 잘 수 없음을 표현한 그 표현력에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너무 표현을 잘하심... "겁나 꽉 안고 자. 밤새 안고는 자야겠다."라는 동만이 말의 뉘앙스가 느껴져서.. .표현과 공감에 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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