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Drama

"더 큰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인기 미드.. 드라마 '뉴스룸(HBO Newsroom)' 시즌 1 명장명 명대사

'뉴스룸'의 6편부터 12편에 대한 DVD를 멈추지 못하고 새벽 5시까지 봤다. 그만큼 재미있게 봤다는 거다. 

미국의 2011년에 일어났던 일들이 하나둘씩 이슈로 다뤄지는데, 빈라덴을 잡았던 그 사건을 발표하기 까지의 예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실을 다 확인하기 전까지, 뉴스를 보류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는 언론인들의 모습에서 감명을 받았다. 미드에서 느낄 수 있는 미국의 위대함에 대한 상황들. 참 잘만든다. 우리나라도 그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억해 두고 싶은 명대사들을 적어두려한다. 

"숨어서 돌 던지는 인터넷의 사람들,
댓글 단 사람의 이름, 직업, 연령, 교육수준을
공개하라"

인터넷 세상이 되고 나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익명으로 기사나, 유명인사들에 대해 가감없이 심한 말들을 쏟아 놓기 시작했다. 자신은 가려진 채에 쏟아놓는 말들로 인해서 누군가는 맞아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조심해야한다. 

 

"방송은 자신의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전달해야하는 것이다."

우리가 언론에 대해 흥분하는 경우는 언론인이 자신의 생각을 사실 확인 없이 전달해서 문제를 유발하게 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사실에 대한 정확한 검증후에 그 사실을 전달해야하고, 그 내용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전해야한다. 

 

"비공식 대화에 대한 것을 방송했나?
그럼 앞으로는
비공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가 없겠다"

우리가 누군가로 부터 밝히지 말아달라고 해서 부탁받은 이야기를 공개하게 되면 그 사람은 더이상 비밀스러운 일들을 듣게 되지 못하게 된다. 누군가의 비밀은 듣는 즉시 나에게도 비밀로 간주해서 어디에도 발산해서는 안된다. 그 부분이 제대로 지켜져야 그 사람에게 신뢰를 얻을수 있다. 

 

"우리의 실수는 우리가 감당하자"

우리는 종종 자신이 저지른 문제를 다른 이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고 자신은 피해보려고만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라면 자신이 인정하고 감당해야한다. 그래야 다시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게 된다. 

 

"무엇인가 말하기 전에
3초만 시간을 내서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하라"

무엇인가 바쁘게 하고 지낼 때 생각도 없이 그냥 막연하게 흘러가는대로 시간을 두고 자신도 그 일이나 사건에 휩쓸려서 가게될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정말 3초만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이 방향으로 하려고 했던 것인지를 다시 한번 돌아본다면 잘못된 방향으로 가서 돌일킬 수 없게 되는 일들은 줄어들 것이다. 

 

"더 큰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우리는 바보같은 사람을 우습게 여긴다. 분명히 안되는데 된다고 우기면서 하는 사람,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살 수 있는데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웃기도 한다. 그러나 이세상에 엄청 난 삶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은 바보처럼 사는 사람들 때문이다. 

바보. 

지금의 사고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에 색다른 방법을 발견하기도 하고 사람의 새로운 잠재력을 끌어내기도 한다.

'뉴스룸'에서 마지막에 큰 바보, 더 큰 바보가 되자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나도 좀더 바보처럼 세상을 더 낫게 바꾸기 위해 애쓰면서 살아봐야겠다는 계몽적인의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뉴스룸'을 2일에 걸쳐 밤에 보면서, 우리의 언론에 대한 생각을 접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도 위대했다. 과거 독립을 위해 애쓰는 애국선열들이 있었고, 일본에 맞서 목숨도 내놓고 싸웠던 선조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자신들의 이익에 이끌려서 그 누군가의 삶이 망가지는것은 고려하지도 않고 오보로 사람을 죽고 살리기도 한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나라가 고요한 동쪽의 나라가 아니라 변화의 중심에 있던 대한민국으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서는 큰 바보같은 행동이지만, 자신을 버리고 다른 이들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행동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의미 심장하게 보게 된 드라마 '뉴스룸'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