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5회에서 가장 스팩터클?하면서 멋진 장면. 바로 유시진(송중기)가 강모연(송혜교)를 구출하는 장면이다. 급박한 순간 침착하고 믿음직스럽게 그리고 과감하게 구하는 유시진...
절벽에 매달려있는 차에 거침없이 타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유시진... 강모연은 좋겠다...
유시진:
움직이지 말아요
창문다 열어요
난 이차를 떨어뜨릴 겁니다.
나봐요.
나봐요. 강선생.
내 눈 봐요.
나 믿고 내손 꼭잡고
잠깐만 눈감고 있어요.
내가 꼭 구해줄께요.
약속해요.
누가 저렇게 구해줄수 있을까나... 여튼, 손꼭 잡고 구출에 성공한 뒤에 유시진과 강모연의 대화가 더 멋지다.
유시진:
괜찮아요? 안다쳤어요?
어디 아픈데 없어요?
나 괜찮고,
때릴 힘 있는 거 봐선
강선생도 괜찮고.
갑시다.
강모연:
난 군인이 아니라구요.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요.
나 정말 죽는지 알았다고요.
유시진:
어디 혼자 내보내겠나...
혼자 보냈다고
벼랑 끝에 매달려있고 말야.
혼자 기차 타라면
어디가 있을라고요.
강모연:
웃기지 마요.
웃을 힘도 없어요.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는 유시진의 표정이 읽혀서 너무 멋졌다. 강모연은 투덜대고 있으나, 그래도 이쁜거지... 유시진의 표정이... 그리고 공개된 영상에는 없는데, 숙소로 돌아와서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자기 외투를 주면서 하는 말이 완전 재밌었다.
유시진:
걸쳐요.
옷이 다 비칩니다.
강모연:
근데 왜 이제줘요.
유시진:
난 이미 다 봤으니까
딴놈들이 보는 건
싫거든요.
강모연:
야!
둘의 대화가 정말 연인들이 할 수 있는 대화같아서 더 재미있는 거 같다. 연애할 때 많이들 썼던 대사 같은데... ^^:
송중기, 절벽 끝 송혜교 구했다
둘이 너무 귀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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