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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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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틱 환타지...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서희태 지휘, 베이시스트 성민제, 소프라노 한경미,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정원이 함께하며 만들어낸 신년음악회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었다. 머니투데이에서 매년 진행되는 신년음악회라고 한다. 처음 가봤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을 하며 좀더 유명해진 지휘자 서희태는 곡들의 중간 중간 설명과 함께 관람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스럽게 이야기 했다. 유명한 곡들을 짧게 짧게 연주하는 스타일의 공연이였다. 그래서 전곡을 40분 이상씩 쭉 듣고 싶은 관객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공연이다. 약간 정신 없는 클래식 공연 같았다. 그래도 유명한 곡들을 쏙 뽑아 연주하고 들려주니 좋긴 했다. 오페라 '리날도'의 '날 울게 하소서'라는 곡을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불렀는데, 오랜만에 들으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신파 중에 심파, 화려한 신파' 뭐랄까, 종종 한국의 드라마들에서 유행하는 소재(!)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혹은 불치병... 여주인공이 병에 걸린 '가을동화' 남자 주인공이 병에 걸린 '겨울연가' 죽음을 예고하고 진행된 '미안하다 사랑한다' 행복과 아픔이 같이 왔던 '천국의 계단' ... 그밖에도 여러 편이 있었다.... 그런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주인공의 죽음은 극을 극도로 긴장시키고, 안스러운 사랑에 시청자 혹은 관객에게 아쉬움을 던지며,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된다. 1948년 '춘희'라는 제목으로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세종문화회관에서 어제(13일)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이것 역시 신파 중의 신파... 그리고, 신파이지만, 화려한 신파... 주인공들이 사랑이 확인 되는 순간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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