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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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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설공주(Mirror Mirror,2012)', 나이듬의 미학을 볼 수 있길...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에 등장하는 백설공주는 마녀의 독사과를 먹고 잠이들었다가 왕자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 왕자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다. 그런 백설공주를 기대하고 보면 안되는 영화가 바로 타셈 싱 감독의 '백설공주(Mirror Mirror,2012)'다. 이 영화는 백설공주가 아닌 계모인 마녀의 입장이 중심이 되는 영화랄까? 춤추며, 즐겁게, 축제의 분위기로 살아가는 평화로운 왕국. 그곳에는 아름다운 공주(릴리 콜린스 역)와 공주가 태어날 때 부인을 잃은 왕이 산다. 공주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새로운 왕비를 맞이하겠다는 왕은 아름다움에 반해 왕비(줄리아 로버츠 역)를 맞이한다. 그리고 나서 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결국 왕비는 자신의 치장과 미모에만 투자하여 왕국을 파산 위기에 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우린 내진 설계가 잘된 커플일까? 결혼을 하고 나서 변신(!)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아니 결혼하기로 정하고 나서 변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그 ‘아내’는 결혼전과 아주 많이 다르다. 예쁜 외모에 요리도 완벽한 아내의 모습을 지닌 정인(임수정 분). 그러나 그녀가 말을 하기시작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많은 불평과 독설을 쏟아 낸다. 그리고 그녀는 화장실에서 조차 혼자 있을 수 없게 따라와서 말을 하고 먹을 것을 먹인다. 그걸 매일 듣고, 참고 살아야 하는 남편 두현(이선균 분)은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지만, 아내의 독설이 무서워 이혼조차 못한다. 그러던 두현은 출장을 간 곳에서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를 만나게 된다. 두현은 ..
영화 '공모자들(2012)' 조금만 비겁해지면 된다고?? 연일 계속되는 범죄들을 보면서, 영화 '공모자들(2012년 8월 29일 개봉)'의 대사가 떠올랐다. "조금만 비겁해지면 참 살기 좋은 세상이야 " 이 말은 그냥 보기엔 대스러운 대사 같지 않지만, 영화 '공모자들'을 보고 나면 이게 얼마나 많은 사건들을 유발시키는지 소름끼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장기밀매업을 하다가 친한 선배를 잃었던 영규(임창정 역)는 다시는 그 일을 하지 않고 중국에서 온 물건들을 밀매를 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장기밀매업에 다시 가담하게 되고 장기 출장 외과의사 경재(오달수 역)와 운반을 담당하는 준식, 망을 보는 대웅 등 함께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불법으로 만들어(?)낸 장기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이 작업은 한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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