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올해 남우주연상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이 차지했다.
이로서 장동건은 청룡영화상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래머(주연상+조연상+신인상+인기스타상)를 이룩했다.
지난 2001년 '친구'와 2002년 '해안선'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장동건은
최단기간 1100만 관객을 넘기는 신기록을 새웠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동생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형의 역할을
몸을 던지는 혼신의 힘과 눈빛 연기로 펼쳤었다.
장동건은 현재 이정재와 함께 영화 '태풍'을 촬영중이다.
[여우주연상]
올해 청룡의 여우주연상은 '인어공주'의 전도연이 수상했다.
'인어공주'는 구질구질한 부모를 지겨워하던 딸이 우연히 20년전 엄마와 만나게 되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영화로 전도연은
엄마의 20년전의 모습과 딸의 모습을 오가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전도연은 제주도 사투리와 함께 한 겨울에 수중촬영도 마다하지 않는 열의를 보였었다.
[최고 작품상]
한국전쟁 배경 형제의 기구한 운명 그린 대작 '태극기 휘날리며'가 청룡영화상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국내 영화 사상 최고 블록버스터로 사상 최다관객을 유치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로
장동건, 원빈, 이은주 등 화려한 캐시팅을 자랑하는 영화다.
또한, 현재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개봉되어 선전하고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스펙터클한 화면 속에 6.25란 역사적 비극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형제의 슬픈 운명을 담았다.
[신인감독상]
'범죄의 재구성'의
기발한 발상 '은행 사기극', 빼어난 연기-치밀한 구성
영화 아카데미 15기 출신인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치밀한 구성으로 개봉 후 '한국영화의 새로운 호흡'이라며 평을 받았던 '범죄의 재구성'.
촘촘한 이야기 전개를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하는 능력이 뛰어난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에서 치밀한 두뇌게임 영화를 완성시켜 300만명의 흥행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파격-눈물… 수상자 안갯속"
고두심은 '연기파 배우'답게 영화 '인어공주'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큰 스크린에서 보여질 내 모습이 조금 두려웠다"고 말하기도 한 고두심은
길거리에 침을 뱉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억척스러운 한국의 어머니상을 보여줘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남우상]
이은주-김효진, 시상식서 라이브 대결
영화 속 여배우들의 열창무대를 만났다.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김효진과 하반기 파격적인 화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홍글씨'의 이은주가 그 주인공이다.
둘 다 영화속 재즈 보컬리스트로 출연, 영화 속에서 가수 못지 않은 훌륭한 노래솜씨를 선보였다.
올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만난 두 여배우는 각각의 사수를 두고 있었다.
김효진은 한국 최고의 재즈싱어 윤희정에게 4개월동안 사사,
이은주는 단짝 친구인 가수 바다의 도움을 받았다.
이은주는 '주홍글씨'의 초반부를 장식했던 '온리 웬 아이 슬립'을 들려줬고,
김효진은 영화속에서 이병헌을 유혹하며 부른 독일노래 '내 사랑 그대여'를 들려줬다.
대개 녹음 테이프에 맞춰 입만 벙긋대던 '붕어가수'의 관례를 깨고 두사람 모두 각자의 밴드팀까지 구성,
라이브 무대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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