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3일 개봉작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투머로우’ ‘레이디킬러’ ‘위험한 사육’

2004년 6월 3일 개봉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와 6월 4일 개봉하는 ‘투머로우’ ‘레이디킬러’ ‘위험한 사육’이 이번 주 개봉 영화입니다.

 

우선 6월4일 개봉하는 ‘투머로우’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감독을 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작품으로 지구의 온난화로 갖가지 자연 재앙들이 일나는데, 그 와중 아들을 잃어버리는 아버지가 아들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부분이 주 줄거리 입니다. 환경보호에 힘써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였고요. 가장 볼만한 장면은 뉴욕 맨허튼을 덮치는 거대한 해일…

 

 

‘파고’를 제작했던 코언 형제가 제작한 ‘레이디 킬러’는

범죄자들에 의해 집을 침범당한 늙은 집 주인 할머니와 그들이 벌이는 신경전과 통쾌한 반격이 있는 블랙코메디 입니다.

 

‘위험한 사육’은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여고생 남치사건을 다룬 영화로 일본판 ‘미저리’라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제작한 멜로 전문 곽재용감독이 제작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오늘 개봉했습니다. 줄여서 ‘여친소’라고 하겠습니다.

맥스무비 조사에 의하면 이번 주 예매 1순위였습니다.

 

우선 이 영화는 <와호장룡> <영우>의 프로듀서 에드코 필름의 빌콩 대표가 전액 투자한 작품으로 처음부터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며,

한국영화 최초로 한국, 중국, 홍콩에서 동시 개봉됩니다.

28일 홍콩서 첫시사회를 갖었었고, 5일 또 상하이 시사회를 위해 제작진들이 출국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두 주인공 전지현과 장혁은 만나봤는데요, 둘은 서로 친한 사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혁씨는 멜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감정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좋았고,

전지현씨의 배려로 곽재용감독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지현씨는 많은 취재진들로부터 ‘엽기적인 그녀’와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우선 ‘여친소’에서는 ‘감정을 담은 눈빛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들은 다음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고 했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따라 죽을 수 있냐는 질문에도 ‘그 사람이 없어 현실에 적응할 수 없으면 그렇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르가 멜로인데, 앞부분은 ‘엽기적인 그녀’를 , 중간은 ‘시월애’ 그리고 끝은 ‘사랑과 영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전지현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영화계 소식을 전해드리면,

내일 제4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있고,

 

미국에서 김기덕 감독 ‘봄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개봉 8주만에 입장권 수입 1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현재 뉴욕-로스엔젤레스 등 57개 극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나영의 누드파문이 있었고요. 이 것은 日영화 ‘에이지’속의 한 장면이 인터넷 상에 돌면서 나온 파문으로 2000년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출연한 일본영화 '에이지' 한 장면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해외 소식으로는 해리포터 3편이 영국에서 개봉 첫날 최고의 흥행수입 500만파운드가 넘는 입장수입을 냈다고 합니다.

슈렉은 여전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대종상영화제 결과와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 호러영화 ‘페이스’등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